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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시사상식

백지시위 .대만 .

by 안전제일무사고 2023.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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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제로 코로나 반대 ‘백지시위’ 확산 ▲


중국에서 ‘제로 코로나(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봉쇄조치를 하는 등 강도 높은 규제)’에 반대하는 시위가 들불처럼 번졌다. 중국 전역으로 확산한 ‘백지시위’는 집권 3기를 시작한 시진핑 국가주석에 정면으로 도전했다. 손에 흰색 종이를 들고 시위에 참가한 시민들은 시 주석과 공산당 퇴진까지 요구하며 정면으로 맞섰다.

백지시위의 기폭제가 된 건 11월 24일 신장위구르 자치구 우루무치시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다. 볼이난 아파트가 봉쇄돼 소방차 진입이 늦어져 10명이 사망하는 참사로 이어졌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지난 3년간 쌓인 불만이 폭발했다.

중국에선 코로나19 확산을 맞는다며 주거 단지와 회사 건물 등이 갑자기 봉쇄되고 출근, 등교가 중단되는 일이 일상처럼 벌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의 노마스크 관중을 본 중국인들이 허탈함과 분노를 쏟아냈다.

이런 상황에서도 중국 정부는 제로 코로나 방침을 고수한다고 밝혔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1월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시위가 확산하고 있는데 제로 코로나 종료를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당신이 거론한 곤란한 상황은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중국은 다이나믹 제로 코로나의 전반적 방침을 일관되게 견지하며 현실 상황에 맞춰 방역 정책을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민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면서 중국 전역에서 백지시위는 반정부 투쟁 양상으로 흘렀다. 이것이 1989년 6월 발생했던 텐안먼 사태를 연상케 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왔다. 결국 중국 당국은 결국 12월 7일 감염자의 자가격기를 허용하고 유전자증폭(PCR) 검사 요건을 대폭 완화하는 등 사실상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급선회했다.


■ 백지시위(白紙示威)


백지시위는 중국 시민들잉 시진핑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반발하며 촉발된 시위로서 아무것도 쓰여 있지 않은 백지를 들고 시위를 하는 것이다. 검열과 통제가 심한 중국에서 백지는 시민의 침묵 항의를 상징한다. 백지를 들었다는 이유만으로 공안이 시민을 체포할 수 없기에 당국을 조롱하는 의미로도 읽힌다.

중국 대학가에서는 당국의 검열을 피하기 위해 낙서와 방정식까지 등장했다. 시 주석의 모교인 칭화대에서는 여러 학생이 프리드먼 방정식이 적힌 백지를 들고 시위에 참여했다. 이는 프리드먼의 발음이 해방된 자유민을 뜻하는 프리드맨(freedman)과 유사한 데서 비롯됐다는 해석도 있다.


▲ 대만 집권 민진당 지방선거 참패 ▲

 


차이잉원 총통의 중간평가 무대였던 대만 지방선거에서 집권 민진당이 참패하고, 제1야당인 국민당이 승리했다. 이번 선거 결과는 2024년 대만 총통 선거에서 정권 재창출을 도모하는 민진당과 집권 2기 후반전에 들어선 차이 총통에게 정치적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차이 총통이 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여당 주석직에서 물어나는 등 민진당으로선 만만치 않은 후폭풍에 직면했다.

개표가 후반부에 들어간 11월 26일(현지시간) 현지 방송사 TVBS에 따르면 이날 단체장을 뽑은 21개 현·시 가운데 국민당 후보가 승리한 곳이 13곳, 민진당 후보가 승리한 곳은 5곳이었다. 민중당이 1곳, 무소속이 2곳에서 이겼다.

국민당 후보는 6개 직할시 중 타이베이·신베이·타오위안·타이중 등 4곳에서 승리했다. 또 지룽시·신주현·장화현·난터우현·윈린현·이란현·화랜현·타이등현·롄장현 등에서 국민당 후보가 승리를 자체 선언했다.

반면 차이잉원 총통이 이끄는 집권 민진당은 직할시 중 타이난과 가오슝, 그 외 지역 중 자이현·평후현·핑등현 등에서 승리하는 데 그쳤다.

대만 연합보는 ”민진당이 1986년 9월 창당 이래로 지방선거 사상 최대의 참패를 했다“고 보도했다. 차이 총통은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대만인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며 민진당 주석직 사퇴를 선언했다.

이번 선거 결과는 2018년 11월 열린 직전 지방선거와 큰 차이가 없다. 당시 야당이던 국민당은 22개 현·시장 자리 중 3분의 2에 달하는 15곳을 차지했고 민진당은 6곳을 가져가는 데 그쳤다.

차이 총통이 선거전에서 중국의 위협과 대만 민주주의 수호를 강조했다는 점에서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차이 총통의 강력한 친미반중(親美反中)’ 노선에 대한 여론의 지지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2024년 차이 총통의 후임자 후보를 내세워 총통선거를 치러야 하는 민진당으로서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형국이다. 반대로 근래 지리멸렬했던 국민당은 정권 탈환을 위한 동력을 얻게 됐다.

■ 대만(Taiwan)


대만(타이완)은 중화민국(Republic of China)으로 1949년 중국공산당과의 내전에 패배한 국민당의 장제스 정권이 와 성립된 국가이다. 1885년 하나의 성(省)으로 독립하였고, 청일전쟁 이후 일본 최초의 해외 식민지가 됐었다. 통치 구조는 입헌공화국이고 국회는 일원제다. 한국은 1992년 7월 말까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대만과 수교를 유지해 왔는데 1993년 중국과의 수교로 단절됐다. 그러나 두 나라의 비공식 상호 대표부를 설치해 교류를 지속적으로 나누고 있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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