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 이온 배터리

▲ 존 구디너프(John Goodenough, 1922~2023) ▲

존 구디너프는 휴대전화, 노트북, 전기자동차 등에 쓰이는 리튬 배터리의 기반을 닦아 ’ 배터리 아버지‘로 불리는 인물이다. 지난 6월 25일(현지시간) 화학자 존 구디너프 교수가 향년 100세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텍사스대 재임 기간 내내 차세대 충전식 배터리를 만들기 위한 과학적 기반을 다지는 데 몰두했다. 그 결과 그의 연구팀은 1979년 리튬 코발트 산화물을 리튬-이온 충전식 배터리에 쓰면 다른 양극재와 함께 고밀도의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고, 이는 리튬 이온 배터리에 쓰이는 안정적인 소재 개발로 이어졌다.

구디너프 교수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스탠리 휘팅엄, 요시노 아키라 교수와 함께 2019년 노벨화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당시 97세의 나이에 노벨화학상을 수상하며 역대 최고령 노벨상 수상자로 기록됐다. 상을 수여한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가볍고 재충전할 수 있으며 강력한 리튬이온 배터리는 휴대전화부터 노트북, 전기자동차까지 모든 제품에 쓰인다”며 “1991년 출시된 이래 우리의 일상을 혁신했다”라고 평가했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