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개인의 금리 전망

▲ 점도표(點圖表·Dot Chart) ▲

점도표는 말 그대로 점(Dot)으로 나타내는 도표(Chart)라는 의미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발표할 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이 내다본 향후 금리 전망도 함께 내놓는데, 이때 위원들 개개인의 금리 전망을 ’점‘으로 나타낸다. 최근 미국 월가에서 FOMC 참석자들의 금리 전망을 분기마다 표로 정리해서 발표하는 점도표라는 자료가 핵심 키워드로 부상했다. 기존에 발표된 점도표를 통해 연준이 현재 처한 상황을 해석하고, 여기에 6월 FOMC 이후에 새로 발표될 점도표상의 데이터를 더해 향후 연준의 행보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준이 지난 6월 14일(현지시간) 금리 동결을 발표하자 뉴욕 증시가 상승세로 출발했는데 이어 발표된 점도표가 고금리 쪽에 몰리자 하락했다. 6월 정례 FOMC 결과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했지만 연내 기준금리를 현재보다 높은 5.6%까지 올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뒀기 때문이다. 금리 발표가 발표 시점을 기준으로 한 것이라면, 점도표는 몇 개월 후를 예측하는 것이라 투자가들의 관심이 쏠린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