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국가 해법

■ 두 국가 해법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 외교장관이 1월 16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팔레스타인 독립국 건설을 포함해 포괄적 합의가 이뤄진다면 이스라엘을 국가로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이는 1993년 오슬로 협정을 통해 확인한 두 국가 해법이 실현된다면 이스라엘과 국교 정상화 협상을 재개할 의사를 비춘 것이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각각 독립된 국가로 존재하면서 평화롭게 공존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이는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이전의 국경선을 기준으로 각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국가를 건설, 두 국가가 더 이상 분쟁을 일으키지 않도록 하자는 것이다.

 

두 국가 해법은 1974년 유엔 결의안을 통해 기본적인 틀이 제시됐고, 이후 1993·1995년 두차례에 걸쳐 체결된 오슬로 협정에서 확립됐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은 1967년 제3차 중동전쟁을 통해 획득한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지구를 팔레스타인에 반환했고, 1996년 이 지역에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NA)」가 수립됐다. 이후 국제사회는 두 국가 해법을 근거로 하여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자치령 내에 유대인 정착촌을 건설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으나, 이스라엘은 이를 지속하고 있어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박문각 시사상식 2024 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