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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시사상식

글로벌 금융 위기

by 안전제일무사고 2023.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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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SVB 초고속 파산 사태...금융 위기 가능성 고조 ▲


미국 은행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의 파산 사태가 터지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가 재발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전 세계 금융권을 휘감았다.

미국 금융 당국은 최근 자금난에 시달렸던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본사를 둔 실리콘밸리 은행(SVB, Silicon Valley Bank)에 폐쇄 명령을 내렸다고 미국 주요 언론이 3월 10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이날 SVB의 영업을 중단시키고 FDIC가 예금지금 업무를 대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SVB는 지난 40년간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의 산파 역할을 해온 은행으로서 이번 파산은 2008년 금융 위기 당시 ‘시애틀 뮤추얼’ 파산 후 가장 큰 규모의 은행 파산이다. 시애틀 뮤추얼은 자산 3070억달러(약 404조원)를 보유하고 있었고 SVB는 2090억달러(약 275조원)를 보유하고 있다.

SVB가 파산하는 데는 이틀밖에 걸리지 않았다. SVB 유동성 위기설이 제기된 것은 3월 8일 오후였다. SVB는 매도가능증권(AFS, Available For sale Securitles: 만기 전 팔 의도로 매수한 주식 및 채권)을 모두 팔며 18억달러 손실을 냈고 이를 메우고자 22억5000만달러 규모의 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으로 미국 국채가격이 급락하며 AFS를 매입가보다 저렴하게 팔았고 대규모 손실을 낸 것이다.

이튿날 SVB에 예금을 맡겨둔 다수 스타트업의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이 이어졌고 SVB가 증자에도 실패하자 미 금융 당국은 SVB가 증자에도 실패하자 미 금융 당국은 SVB를 기다려주지 않고 폐쇄조치를 내렸다. 전문가들은 SVB의 초고속 파산이 가능했던 요인으로 스마트폰을 꼽았다. 은행 앞에 줄을 서서 예금 인출을 시도한 과거의 모습과 달리 스마트폰 뱅킹 앱에서 간편하게 예금 인출이 가능해지면서 초고속 ‘디지털 뱅크런’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미 금융 당국은 SVB 파산 이틀 만에 부실 우려가 제기된 시그니처 은행에 대해서도 폐쇄 조처를 내렸다. 부실 은행이 금융시장 전반에 미칠 악영향을 차단하려는 의도이지만 금융 위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스위스 2대 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CS)도 부실 위험 가능성이 고조됐다.

■ 뱅크런(bank run)

 

뱅크런은 은행의 대규모 예금인출사태를 뜻한다. 은행에 돈을 맡긴 사람들이 은행 건전성에 문제가 있다고 비관적으로 인식하면 그동안 저축한 돈을 인출하려는 생각을 갖게 될 것이다. 이때 예금으로 다양한 금융활동을 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은행으로선 당장 돌려줄 돈이 바닥나는 패닉 현상이 닥치게 되는데 이를 뱅크런이라 한다. 예금보험공사는 뱅크런으로 인한 은행의 위기를 막기 위해 은행이 문을 닫더라도 예금자에게 5000만원까지는 보호를 해주는 예금자보호법을 시행하고 있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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