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틱스(Robotics).도심항공모빌리티 (UAM, Urban Air Mobility)

2017 서울모빌리티쇼 현장 전경

▲ 2023 서울모빌리티쇼 성황리에 폐막...열흘간 51만 명 찾아 ▲

모빌리티 산업 전반으로 저변 확대

자동차를 넘어 로보틱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으로 영역을 확장해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 ‘2023 서울모빌리티쇼’가 열흘간(3월 31일~4월 9일) 약 51만 명이 방문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세계 최대 가전·IT전시회인 미국 CES를 넘볼만한 본격적인 융·복합 전시회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전시회였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평가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는 올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총 3가지 부문에서 2021년 대비 약 60% 이상 증가한 전 세계 12개국 163개 기업·기관이 참가했으며, 전시 규모도 2배 이상 늘었다. 총 열흘간 누적 관람객 수도 51만여 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양적인 면에서도 많은 성장이 있었다.

항공 모빌리티 특별관 최초 마련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는 ▲기아 ▲르노코리아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미니 ▲비엠더블유 ▲알파모터 ▲제네시스 ▲차봇모터스(이네오스) ▲KG모빌리티 ▲테슬라 ▲포르쉐 ▲현대자동차 등 12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여해 월드 프리미어 8종, 아시아 프리미어 4종, 코리아 프리미어 9종 등 신차 21종과 콘셉트카 10종을 포함해 약 90여 종의 차량을 전시했다.

또한 로보틱스, UAM, PAV 등 미래 모빌리티를 선보이는 뉴모빌리티 분야에서도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 ▲에스케이텔레콤 ▲브이스페이스 등 9개사가 참가했다. 조직위는 항공우주산학융합원(원장 유창경)과의 협업을 통해 항공 모빌리티 특별관을 최초로 마련했다.

이외에도 현대자동차는 로보틱스 시연 공간인 ‘모빌리티 하우스’를 별도로 마련하고,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배송 로봇 ▲퍼스널 모빌리티 ▲MobED(모베드) ▲SPOT(스팟) 등을 전시했다. 테슬라는 휴머노이드 로봇인 ‘테슬라봇’ 등을 출품하는 등 완성차 업체들도 전시 품목을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는 노력을 보였다.

정의선 회장, 로보틱스에 관심 보여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4월 4일 오전 서울모빌리티쇼 전시장을 방문했다. 정 회장은 테슬라 부스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테슬라봇’ 모형에 관심을 표했다. 정 회장은 테슬라봇을 보고 현대차 임원에게 모형인지 물어봤고, 현대차 임원은 “아직 다이내믹한 동작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는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전시장 출구로 향하다 로봇 기업 고스트로보틱스 부스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고스트로보틱스 부스에는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미국 로봇 제조사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과 비슷하게 생긴 ‘비전 60’이 전시돼 있었다. 정회장은 비전 60이 움직이고 구르는 모습을 유심히 살펴보고, 고스트로보틱스 관계자로부터 성능 설명을 들었다.

■ 로보틱스(Robotics)

 

로보틱스란 로봇에 관한 과학이자 기술학으로, 컴퓨터 과학과 공학 등 여러 학문의 접점(inetrface)이자 학제 간의 연구 영역이다. 로봇공학자는 로봇을 설계, 제조하고 응용 분야를 다루는 일을 한다. 최근 로보틱스에서는 의료 로봇이나 생활 로봇, 탐험 로봇, 구조 로봇 등이 주목받고 있다.

■ 도심항공모빌리티 (UAM, 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모빌리티(UAM)는 도심의 혼잡한 교통 정체로 인한 이동 효율성 저하, 물류 운송 비용 등 사회적 비용 급증 등을 해결하기 위해 도심에서의 이동 효율성을 극대화한 수직이착륙(VTOL)이 가능한 개인 항공기(PAV) 등의 차세대 모빌리티 솔루션이다. 세계 UAM 시장은 2018년 16억달러 규모로 추산되었으며 2030년까지 409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31% 성장 할 것으로 본다. 초기의 기체개발 및 터미널(vertiport·버티포트) 구축 등에 대규모 비용 소요로 최초 흑자 전환은 사업 착수 후 10년 내외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