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開城 南北共同連絡事務所)

■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開城 南北共同連絡事務所)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이 지난 2020년 6월 폭파한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의 철거를 시작했다. 북한은 2020년 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상당기간 이를 방치하다 지난 5월부터 건물 주변 잔해를 정리하는 동향이 파악됐는데, 최근 건물의 완전한 철거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또 현재 개성공단 내 30여 개의 남한 기업 시설이 북한에 의해 무단으로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역시 재산권 침해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2018년 9월 14일 개성공단에서 개소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선언을 통해 연락사무소를 개성지역에 설치하기로 한 뒤 후속 고위급회담에서 개성공단 내에 이를 설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사무소는 개성공단 내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로 사용됐던 4층 건물에 들어선 뒤 남북 간 교섭 및 연락, 당국 간 회담 및 협의, 민간교류 지원, 왕래 인원 편의 보장 등의 기능을 담당해 왔다. 그러나 북한은 2020년 6월 16일 대북전단(삐라) 살포에 대한 대응으로 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 이로써 2018년 4월 27일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에 따라 그해 9월 개성공단 내에 문을 연 연락사무소가 개소 19개월 만에 사라진 바 있다.

 

-박문각 시사상식 2023 시사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