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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시사상식

갑질 논란. 인종차별 . 리빌딩.

by 안전제일무사고 2022.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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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댄서 노제, ‘광고 게시물 갑질 논란’ 인정 ▲
댄서 노제(본명 노지혜)가 SNS 광고 게시물 갑질 논란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7월 5일 소속사 스타팅하우스는 공식 입장을 내고 “당사는 아티스트가 광고 게시물을 SNS에 업로드하기에 앞서 계약 기간과 업로드 일정을 확인 후 전달, 그 후 아티스트 SNS를 통해 업로드를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게시물 업로드 및 게시물 삭제 관련해서는 당사와 아티스트가 협의 후 진행하였음을 말씀드린 바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위 과정 중 당사의 불찰로 인해 광고 관계자와 사전에 약속한 계약 기간을 지키지 못했고, 아티스트와 미흡한 의사소통으로 기한 내에 게시물이 업로드되지 못하거나 삭제된 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앞서 노제는 SNS 광고 진행 과정에서 갑질 의혹에 휩싸였다. 노제가 건당 수천만원의 광고료를 지급받으면서도 광고 시즌이 지나고 나서야 이를 이행하고, 그마저도 시간이 지나면 명품과 중소업체 브랜드를 구분, 중소업체의 게시물을 삭제했다는 것이다.

이후 소속사 측은 전날 공식 홈페이지에 “당사는 앞서 노제가 ‘명품’과 ‘중소’로 브랜드(상표)를 나누어 SNS 게시물을 업로드한다는 점과 게시물 1건당 3000만~5000만원 수준을 받고 있다는 점이 사실이 아님을 전달드린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게시물 삭제 역시 사전에 아티스트와 소속사가 협의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갑질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뒷북 사과’를 했지만 광고업계는 손해배상 소송 가능성까지 제기된 노제를 ‘손절’하는 분위기다. 한 여성 전문 건강기능 식품 브랜드 업체는 광고 모델을 노제에서 다른 연예인으로 교체했다.

노제는 2021년 방송된 엠넷 댄스 경연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크루 웨이비의 리더로 출연해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특히 노제가 만든 ‘헤이 마마(Hey Mama)’안무가 온라인상에서 회자되며 ‘댄스 챌린지 열품’을 이끌기도 했다.

■ 외신, 한국의 갑질(gapjil) 잇따라 조명
우리나라의 갑질 현상에 대한 외신들의 보도가 최근 잇따르고 있다. 코로나19 약화로 출근이 재개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CNN은 7월 4일(현지시간) ‘한국의 직장인들이 회사로 돌아오면서 직장내 괴롭힘 갑질도 돌아오다’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이 매체는 갑질을 ‘gapjil’로 표기하며 ‘부하들을 지배하는 권력자’라는 의미를 단 뒤 ‘특히 한국의 기업과 정치를 지배하는 가문에서 오랜 기간 만연해 온 문제’라고 설명했다.

CNN은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의 여론조사 결과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된 지난 3월 조사에서는 직장내 괴롭힘을 경험한 비율이 23.5%였지만 6월 조사에서는 이 수치가 29.6%로 6.1%p 상승했다고 전했다.

앞서 뉴욕타임스도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갑질 문화와 함께 직장인들이 갑질 문제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자세히 보도했다. 이 매체는 대한항공의 땅콩회항사건,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행사건, SK가문 최철원씨의 야구방망이 구타사건, 종근당 회장의 운전기사 학대사건 등의 사례를 나열했다.




▲ 손흥민 “독일서 많은 인종차별 당했다”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에이스 손흥민(30)이 과거 독일에서 많은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털어놓으면서 월드컵 무대에서 독일을 꺾은 경기를 자신의 최고 경기로 꼽았다. 손흥민이 어린 시절 유럽에서 인종차별을 겪은 경험을 공식적인 자리에서 털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월 5일 유튜브 채널 ‘박문성 달수네라이브’ 영상을 보면 손흥민은 전날 서울 마포구 아디다스 브랜드센터에서 열린 ‘손커밍데이’ 행사 팬미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손흥민은 ‘카잔의 기적’으로 불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승리를 최고의 경기로 꼽았다. 당시 한국 축구대표팀은 직전 대회 우승팀인 독일을 2-0으로 꺾었고 손흥민이 두 번째 골을 기록했었다. 한국은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독일도 한국에 패배해 16강 진출이 무산됐고 많은 독일 국민이 눈물을 흘렸다.

손흥민은 “어릴 때 독일에 가서 상상하지도 못하는 진짜 힘든 생활을 많이 했다. 인종차별도 많이 당하고 힘든 상황을 겪었다”고 했다. 손흥민은 “독일에서 엄청 힘든 생활을 보내면서 언젠가는 이거를 꼭 갚아줘야겠다는 생각을 진짜 많이 갖고 있었던 것 같다. 마음속으로”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동북고 1학년이던 2008년 독일 함부르크 유소년팀에 입단해 ‘축구 유학’ 생활을 시작했다. 손흥민은 독일에서 프로로 데뷔해 함부르크, 레버쿠젠에서 2016년까지 뛰었고 잉글랜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에 등극하면서 최고의 공격수로 우뚝섰다.

손흥민이 독일에서 겪었던 인종차별 문제를 털어 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흥민은 2020년 출간한 자서전 ‘축구를 하며 생각한 것들’에서 언어문제와 라이프스타일 등 유럽 축구 적응의 어려움을 털어놨지만 인종차별 경험에 대해 직접적으로 적지는 않았었다.

2020년에는 한국 선수가 독일에서 축구 경기를 뛰다가 심한 인종차별 발언을 듣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었다. 독일 축구 3부리그에서 뛰었던 박이영은 2020년 10월 원정 경기 도중 관중으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해 독일축구협회가 조사에 나서기도 했었다.

당시 박이영은 ‘찢어진 눈’, ‘쌀 먹는 사람’ 등의 폭언을 들었다. 주심이 경기를 일시 중단했고 “인종차별이 계속되면 경기를 중단하겠다”는 방송이 나오기도 했었다.

■ 인종차별 반대 제스처 한쪽 무릎꿇기 캠페인
2020년 6월 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샌타크루즈·캘리포니아주(州) 등 미 일부 지역에서 경찰들이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제스처인 ‘무릎꿇기’ 캠페인이 등장했다. 이 같은 ‘무릎꿇기’를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제스처로 등장시킨 사람은 전 미국 프로미식축구리그(NFL) 선수 콜린 캐퍼닉이다. 흑인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캐퍼닉은 2016년 8월 진행된 한 경기에서 미국 국가가 연주될 때 국민의례를 하는 대신 한쪽 무릎을 꿇고 앉아 있었다. 미국 경찰의 총격으로 흑인이 잇따라 사망하는 데 대한 항의 표시였다.

논란에 불을 지핀 것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7년 9월 22일 한 연설에서 “NFL 구단주가 국가와 국기에 존경을 표하지 않는 선수에게 ‘지금 당장 저런 개XX를 경기장에서 쫓아내라’고 말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은가”라고 발언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항의 표시로 이틀 뒤 NFL 경기에서 백인을 포함한 200여 명의 선수가 무릎을 꿇었다. 다음 해엔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캐퍼닉을 ‘저스트 두잇’ 캠페인 30주년 광고 모델로 발탁하기도 했다. 이후 한쪽 무릎꿇기 캠페인은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제스처가 됐다.




▲ 한화 이글스, 10연패 수모...3년 연속 두 자릿수 연패 불명예 ▲
KBO리그 최하위 한화 이글스가 10연패 수렁에 빠지며 사상 첫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한화는 6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6으로  졌다. 한화의 시즌 45패(22승 1무)다.

이로써 한화는 6월 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7-16으로 대패한 뒤 10연패를 당했다. 1-1로 비겼던 6월 1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까지 더하면 11경기째 승리가 없다.

아울러 한화는 1982년 KBO리그 출범 이래 처음으로 3년 연속 10연패를 당하는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한화는 2020년 5월 23일 창원 NC전부터 6월 12일 대전 두산전까지 역대 최다 연패 타이기록인 18연패를 했다. 2021년도 6월 19일 대전 SSG 랜더스전부터 7월 1일 대전 두산전까지 10연패로 무너졌다.

프로야구 한화는 만년 하위권에 머무르자 리빌딩을 외치며 2021년 창단 처음으로 외국인 감독을 영입했다. 2023년까지 3년간 팀을 이끌게 된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젊은 선수 중심으로 팀을 꾸리겠다며 팀 체질 개선에 나섰다. 하지만 2022 시즌 한화 상황은 여전히 암울하다. 한화는 7월 16일 기준 85경기를 치른 가운데 25승 1무 59패로 리그 최하위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성적은 더 나빠졌다.

■ 리빌딩(rebuilding)
리빌딩이란 프로 스포츠에서 팀의 구성원이나 시스템을 리셋, 물갈이하여 새롭게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리빌딩은 자팀 내의 유망주들이 성장하며 기존의 선수들을 밀어내고 주전을 차지하는 과정으로도 불린다. 반대의 뜻은 윈나우(win now)다. 이는 우승을 위해 유망주는 육성하지 않고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며 FA나 드레이드 등을 통해 즉시 전력감 선수들을 영입하는 방식을 말한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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