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미사일」 ◀
▶ 시험발사 성공 주장 ◀
북한이 4월 2일 동해상으로 발사한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미사일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 위원장이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활공비행전투부를 장착한 새형의 중장거리 고체탄도미사일 「화성포-16나형」의 첫 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4월 2일 합동참모본부는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며 이 미사일이 600여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밝힌 바 있다.
北, 중장거리 극초음속미사일 고도화 지속
북한은 지난해 말부터 고체연료화 미흡으로 전략성이 떨어졌던 극초음속 탄도미사일(IRBM, 사거리 3000~5500km) 고도화에 주력해 왔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용 대출력 고체엔진 지상분출시험을 진행한 데 이어 올 1월 14일에는 극초음속 기동형 조종전투부(탄두)를 장착한 중장거리 고체연료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 그리고 지난 3월 19일에는 중장거리급 극초음속미사일에 사용할 다단계 고체연료 엔진의 지상분출시험을 진행했는데, 이번에 진행한 실험은 3월에 진행했던 이 엔진에 극초음속 무기를 탑재해 시험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극초음속미사일은 음속의 5배 이상 속도로 비행하고 추진체에서 분리된 탄두가 불규칙한 궤도로 낙하해 추적 및 요격이 어렵다는 점에서 게임체인저의 전략무기로 불린다.
한편, 북한이 기존에 보유한 고체연료 탄도미사일에는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사거리 300~1000km)인 「KN-23(이스칸데르)․KN-24(에이테큼스)․KN-25(초대형 방사포)」 ▷준중거리 탄도미사일(MRBM․1000~3000km)인 「북극성-2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5500km 이상)인 「화성-18형」 등이 있다.
정부, 러시아 선박․기관․개인 독자제재
정부가 4월 2일 북러 군수물자 운송에 관여한 러시아 선박 2척과 정보기술(IT) 인력 등 북한 노동자 송출에 관여한 러시아 기관 2곳․개인 2명을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선박 2척은 다량의 컨테이너를 싣고 러시아와 북한을 오가며 군수물자를 운송했다. 또 러시아 기관 2곳과 각 기관의 대표인 개인 2명은 IT 인력 등 북한의 해외노동자 송출을 통해 북한 핵․미사일 개발자금 조달에 관여했다. 윤석열 정부의 대북 독자제재는 이번이 17번째인데, 특히 북러 군수물자 운송이나 북한의 대러 노동자 송출을 정면으로 겨냥해 여러 러시아 선박․기관․개인을 제재하는 것은 사실상 첫 사례다.
-박문각 시사상식 2024 02~04-
'이모저모 시사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헌재, 「32주 전까지 태아 성감별 금지」 의료법 조항 (0) | 2025.02.12 |
---|---|
한국군의 독자 정찰위성 2호기 발사 성공, 궤도 진입 후 지상 교신 (0) | 2025.02.12 |
유권자 9.6억 명 인도, 44일간 총선 (2) | 2025.02.11 |
미국․일본․필리핀, 첫 3국 정상회의 (0) | 2025.02.11 |
美 앨라배마, 「냉동 배아도 태아 인정」 판결 (0) | 2025.02.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