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피파 회원들의 소속 연맹 지도 Map of the members of FIFA according to their confederation, on the 1st January 2006 (before this date, see this map):   AFC – Asian Football Confederation in Asia and Australia   CAF – Confédération Africaine de Football in Africa except Western Sahara   CONCACAF – Confederation of North, Central American and Caribbean Association Football in North, Central and South America   CONMEBOL – Confederación Sudamericana de Fútbol in South America   OFC – Oceania Football Confederation in Oceania   UEFA – Union of European Football Associations in Europe and Asia

 

▲ 김은중호 U-20 월드컵 2회 연속 4강 신화 ▲

원팀으로 똘똘 뭉쳐 진격

 

젊은 한국 축구가 FIFA(국제축구연맹)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2회 연속 4강 신화를 썼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한국 대표팀은 6월 5일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대회 나이지리아와의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 대 0으로 이기며 4강에 올랐다.

직전인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준우승했던 한국은 이로써 2회 연속 4강에 진출했다. 한국 남자 축구가 FIFA 주관 대회에서 4강에 오른 것은 1983년 이 대회, 2002년 한일월드컵, 2012년 한일월드컵, 2012년 런던올림픽 등에 이어 5번째다.

사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김은중호에 대한 기대보다는 우려가 컸다. 2017년 대회의 이승우(수원FC), 2019년 대회의 이강인 같은 스타플레이어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 수비-후 역습’ 전술에 원팀으로 똘똘 뭉쳐 진격을 거득했다.

김 감독은 경기 뒤 “(감독 입장에서) 선수들이 인정받지 못해 마음이 아팠고, 선수들도 그런 부분을 속상해했다”라면서 “그런데 선수들이 제 손으로 잠재력을 끌어냈다. 대단하다”라고 치켜세웠다.

4강전 아쉬운 패배

 

대표팀은 6월 9일 오전 6시 아르헨티나 라플라타에서 이탈리아와 4강전을 가졌다. 이날 광화문 광장에서는 동틀 무렵부터 1000여 명의 축구 팬들이 거리 응원을 펼쳤다.

대표팀은 이탈리아에 1 대 2로 아쉽게 패했다. 이탈리아에 선제골을 내주고 이승원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따라붙었지만 후반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탈리아는 이날 내내 거친 플레이를 펼치며 26번 반칙을 범했지만 기록되지 않은 반칙은 더 많았다. 두 대회 연속 결승 진출을 꿈꾸던 우리 대표팀은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에 눈물을 삼켰다.

6월 12일 열린 이스라엘과의 3·4위전에서도 대표팀은 1 대 3으로 져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표팀은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로 출전했지만 이틀이나 사흘을 쉬고 7번째 경기를 치른 탓에 선수들의 체력은 확연히 떨어져 보였다.

이번 U-20 월드컵 우승은 우루과이가 차지했다. 우루과이는 결승전에서 후반 41분 루시아노 로드리게스의 골로 이탈리아를 1 대 0으로 누르고 사상 첫 정상에 올랐다. 7골로 득점왕에 오른 이탈리아 체사레 카사데이가 골든볼(대회 MVP)을 수상했다. 실버볼은 우루과이 우승을 이끈 중앙 수비수 알란 마투로에게 돌아갔다. 강원 FC 소속 대표팀 이승원은 3골 4 도움으로 브론즈볼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 FIFA(Federation Internationale de Football Assoclation)

 

FIFA(국제축구연맹)는 각종 국제축구대회 주관 및 각 대륙별 연맹의 원활한 국제경기 운영을 지원·관리하는 기구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국제육상연맹(IAAF)과 함께 세계 3대 체육기구로 불린다. 1886년 영국에서 4개 축구연맹이 모여 국제 평의회를 조직하였다. FIFA의 목적은 경기 추진, 각국 협회간 우호 증진, 경기규칙의 준수 등이며, 4년마다 열리는 세계 선수권대회를 주관한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