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워싱(AI Washing)

■ AI 워싱(AI Washing)

실제로는 AI(인공지능)와 무관하지만 마치 AI 기업인 것처럼 거짓으로 홍보하는 행위를 말한다. 즉, 기업이나 제품이 인공지능과 관련된 기술이나 기능을 과장해 소비자를 혼동시키는 행위를 이른다. 이는 기업들이 실제로는 친환경적이지 않지만 마치 친환경적인 것처럼 홍보하는 위장환경주의를 뜻하는 「그린우싱(Greenwashing)」과 유사한 개념이라 할 수 있다. 

 

특히 AI 워싱은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2023년 12월 기업들에 AI 워싱을 하지 말라는 경고를 내놓으면서 주목받은 바 있다. AI 워싱은 2020년대 들어 AI 기술이 급변하고 AI가 대세로 자리하면서 등장한 것으로, AI의 호황에 편승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AI란 단어를 마케팅 과정에 마구잡이로 사용하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

한편,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1월 1일 AI 산업 주도권을 두고 벌어지는 각국의 경쟁을 소개하면서 이를「AI 국가주의 시대(the era of AI nationalism)」라고 명명했다.
-박문각 시사상식 2024 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