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적운’(pyrocumulus cloud)

2009년 8월  캘리포니아주  화재로 발생한 화재운

▲ 플라마제니투스(flammagenitus) ▲

플라마제니투스는 산불로 생겨난 연기 때문에 주로 회색이나 검은색을 띠는 구름을 말한다. 

뜨거워진 공기가 급상승하면서 구름은 고도 8km까지 치솟기도 한다. 

 

산불은 주변 공기를 섭씨 800도 이상으로 끌어올리는데, 순간적으로 뜨거워진 공기가 

잿가루와 함께 높은 곳으로 급상승하고 빠르게 뭉치면서 갈색이나 검은색 구름인 플라마제니투스를 만들어 낸다. 

 

급격한 대기 변화로 만들어진 플라마제니투스는 끊임없이 많은 공기를 

상승하게 만들면서 산불 진화를 더 어렵게 만든다. 

 

‘화재적운’(pyrocumulus cloud)이라고 부른다. 

산불이나 화산 분출에 의해 뜨거워진 공기와 매캐한 연기가 하늘로 날아오르며 어우러져 생겨난 뭉게구름형 적운이다.

이 구름은 과거에도 있었으나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산불이 잦아지면서도 

출현하는 횟수가 늘어나자 새로운 유형의 구름으로 공식 인정받았다. 

 

2017년 세계기상기구가 30년 만에 개정한 구름 도감에서 이러한 화재적운에 플라마제니투스라는 명칭을 붙여 새로운 유형의 구름으로 공식 인정하였다. 

 

특정한 지역에서만 발견되는 특수 구름으로 분류된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