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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시사상식

홍콩 법원, 中 부동산 위기 상징 「헝다」에 청산 명령-부채 443조 원

by 안전제일무사고 2024.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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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법원, 中 부동산 위기 상징 「헝다」에 청산 명령-부채 443조 원 ◀


홍콩 법원이 1월 29일 중국 부동산 위기의 시작점이자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채를 안고 있는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에 대해 청산 명령을 내렸다. 이번 소송은 2022년 6월 톱샤인글로벌이 헝다에 투자한 8억 6250만 홍콩달러(약 1475억 원)를 회수하기 위해 제기한 것이다. 다만 홍콩 법원의 이번 판결에 대해서는 중국 법원의 인정 여부가 청산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헝다의 자산과 3000억 달러가 넘는 부채의 대부분이 중국 본토에 위치한 데 따른 것이다.

1996년 설립된 헝다는 2021년 말 역외채권에 대한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시작으로 주택건설 중단, 하도급업체 공사대금 미지급 등으로 중국 부동산 위기의 중심에 섰다. 특히 헝다의 총부채는 약 443조 원 수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빚을 진 부동산 개발업체라는 오명까지 안고 있다. 여기에 헝다를 시작으로 중국의 다른 부동산 개발업체들도 연쇄 디폴트를 선언하면서 중국 경제의 약 25%를 차지하는 부동산 시장은 침체기에 들어선 상태다.


■ 청산(淸算)

회사 자체가 완전히 해체되는 것으로 해산한 회사의 남은 재산을 공평하게 분배해 주주와 채권자 등이 나눠 갖는 것이다. 청산은 기업이 영업을 계속하는 것이 아예 없애버리는 것보다 손실이 더 크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행해진다. 청산과 비슷한 것으로 「파산」이 있는데, 청산은 기업이 모든 채무를 갚고 스스로 회사를 정리하는 것인 반면 파산은 파산법에 따라 법원의 결정으로 이뤄진다. 파산은 기업의 자산보다 부채가 많아 채무자가 빚을 모두 갚을 능력이 없을 경우 법원이 채무자의 재산을 현 시가로 계산, 파산법에 정해진 기준에 따라 채권자에게 골고루 나눠주게 된다.

-박문각 시사상식 2024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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