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인구절벽

1950-2100 지역별 합계출산율 추계. (출처: 2019년  유엔  세계인구전망)

 

▲ 트리플 인구절벽(triple demographic cliff) ▲

트리플 인구절벽은 2024년 ▲유치원 ▲초등학교 ▲대학교가 동시에 인구 감소의 직격탄을 맞게 되는 현상이다. 

2023년에 유치원에 들어가는 2020년생,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2017년생, 대학교 신입생이 되는 2005년생 모두 전년 대비 출생아가 크게 줄어든 해에 태어났다. 

 

미국 경제학자 해리 덴트는 2014년 저서 『2018 인구 절벽이 온다』에서 ‘인구절벽’이란 개념을 들어 인구 감소가 경제활동 위축으로 이어져 경제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구절벽이란 생애주기에서 소비가 정점에 이르는 연령대인 45~49세의 인구가 줄어드는 시점을 의미한다.

특히 덴트는 한국은 2010년부터 소비가 정점에 도달해 2018년 이후 급격한 인구절벽이 닥칠 거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한국의 생산가능인구는 2017년 정점을 찍고 이듬해부터 감소했다. 

 

국내에서 저출산이 사회 문제로 떠오른 건 2000년대 들어서다. 

 

1970년대 초반 한 해 100만 명이 태어 나기도 했지만 2002년엔 50만 명 선이 무너졌다. 

그로부터 20년 만에 또 반토막이 났다. 

 

2020년 출생아는 사상 처음 20만 명대로 떨어진 27만2000여 명밖에 되지 않았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