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총선거

▲ 피타 림짜른랏(Pita Limjaroenrat, 1980~) ▲

피타 림짜른랏은 태국의 진보 정당인 행동전진당의 대표를 맡고 있는 태국의 정치인이다. 하버드와 MIT 석사 출신으로서 대중 연설 능력, SNS 활용 능력 등으로 젊은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아 2023년 태국 총선거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청년층의 압도적인 지지에 힘입어 피타 대표가 이끄는 전진당은 이번 총선에서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막내딸이 이끄는 프아타이당을 제치고 태국 제1야당으로 올라섰다.

태국은 탁신 친나왓의 집권 이후 군부와 탁신 일가의 계속된 대립과 쿠데타로 혼란했다. 여기에 여전히 신성화 작업에만 열중하는 왕실에 대한 반감까지 커진 국민들이 정치 개혁을 위해 신인 정치인으로 급부상한 피타 대표를 밀어준 것으로 평가된다. 피타 대표는 2019년 총선에서 전진당의 전신인 퓨처포워드당의 후보로 당선돼 정치 활동을 펼친 이후 퓨처포워드당을 전진당으로 재탄생시켜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편 이 같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군주제 개혁 등 급진적인 정책을 내건 전진당의 피타 대표가 총리가 될 가능성은 불투명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