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린가드(Jesse Lingard)

▶ 제시 린가드(Jesse Lingard)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출신의 축구 선수(31)로, 2월 8일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에 공식 입단했다. 이는 K리그 출범 이후 최고의 이름값을 가진 외국인 선수가 영입된 것으로, 린가드는 오는 3월 1일 개막하는 2024시즌 K리그1에서 활약하게 된다.

1992년 12월 15일 잉글랜드 워링턴에서 태어났으며, 7세 때 맨유 유소년팀에 입단했다. 2011년 맨유 1군에 콜업됐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는 못했고, 이후 레스터 시티․버밍엄 시티 등에서 임대 선수로 뛰며 경험을 쌓았다.

 

그러다 2014~2015시즌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 스완지시티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리그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으나, 부상 등으로 경기력을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 하지만 2015~2016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활약에 나섰으며, 2019~2020시즌까지 매 시즌 20경기 이상 출전하며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조제 무리뉴 감독이 맨유를 이끌던 2017~2018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유럽챔피언스리그,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등 공식전 48경기에 나서 13골 7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전성기를 맞았다. 이러한 활약으로 2016년에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A매치 데뷔전을 치렀으며,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는 1골 2도움을 올리며 주축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2019~2020시즌부터 그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고, 2020~2021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임대를 떠났다. 웨스트햄에서 시즌 후반기 리그 16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9골 4도움을 올린 그는 2021~2022시즌 맨유로 돌아왔으나 16경기에서 2골에 그치며 결국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으며 결국 지난해 6월 노팅엄과의 계약이 종료됐다. 그는 이후 반년 넘게 무적 상태로 지내면서 전 세계 여러 구단과 입단 협상을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문각 시사상식 2024 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