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SA 견학하던 주한미군 1명 월북 ▲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던 미국인 1명이 월북했다. 유엔군사령부는 7월 18일 SNS를 통해 “공동경비구역을 견학하던 미국인 한 명이 무단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라고 밝혔다.
월북한 미국인은 트래비스 킹 주한미군 이병이다. 미 당국자에 따르면 이 군인은 한국에서 복무하는 동안 위법 행위로 처벌을 받고 최근 미국으로 송환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미군이 공항으로 데려간 이후, 그는 예정된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았다. 당시 그가 왜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았는지, 어떻게 JSA 견학 프로그램에 참석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같은 투어 그룹에 속해있었다는 목격자는 “판문점의 한 건물을 견학했을 때였다”며 “이 남성이 갑자기 크게 ‘하하하’ 웃더니 건물 사이로 뛰어갔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유엔군사령부는 8월 3일 북한이 트래비스 킹 주한미군 이병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미국 정부가 월북한 킹 이병을 전쟁 포로(POW, Prisoner of War)로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로이터는 킹 이병이 자발적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은 상황이 참작돼 전쟁 포로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익명의 당국자는 설명했다.
주한미군 사령관을 지낸 로버트 에이브럼스 장군은 B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엄청난 비극의 서막이다”라고 평가했다. 에이브럼스 장군은 “킹이 경계선을 넘어 전력 질주해 갔을 때 그들(북한)이 보자마자 킹을 사살하지 않아 다행이었다. 킹은 불법으로 북한에 들어오는 사람들을 북한 당국이 어떻게 대하는지를 절실히 깨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제네바 협약(Geneva conventions)
제네바 협약이란 전쟁 포로의 대우에 관한 협정을 말한다. 이에 따르면 전쟁 포로는 어떤 때에도 인도적으로 대우받아야 하며 인간적 존엄성이 손상돼서는 안 된다. 또 포로에게는 음식과 구호품을 제공하고,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압박을 가해선 안 된다. 포로의 죽음이나 건강상 위협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어떤 불법적 행동도 금지된다.
이 협약은 1864년부터 1948년까지 80년 이상 시차를 두고 만들어진 4개의 개별 협약과 최종 협약 이후 추가된 3개 의정서로 구성돼 있다. 일부 조항을 유보한 채 비준한 국가까지 포함하면 총 194개국에 의해 비준되었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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