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여자 팬클럽서 ‘尹 대외비 일정’ 유출 논란 ▲
윤석열 대통령의 ‘대외비’ 일정이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을 통해 유출됐다. 8월 24일 팬클럽 ‘건희사랑’ 페이스북에는 한 사용자가 “공지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대구 서문시장 26일 12시 방문입니다. 많은 참석, 홍보 부탁드린다”는 댓글을 올렸다. “공용주차장으로 오세요”라며 집결 장소까지 기재됐다. 방문 일시와 장소가 구체적으로 알려진 것이다.
통상 대통령의 외부 일정은 경호상 이유로, 행사 종료까지 일정 자체가 대외비(경호엠바고)에 부쳐진다. 출입기자단에 경호엠바고 조건으로 사전공지된 개괄적인 ‘대구 방문’ 일정보다도 세부적인 동선이 팬클럽 채널에서 사실상 공개된 것이어서 경호 및 보안상 논란이 일었다. 더구나 재래시장 방문은 그 자체가 사전 예고되지 않았다.
앞서 해당 팬클럽은 사진유출 논란에도 휩싸인바 있다. 김 여사는 지난 5월 27일~28일 연이틀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을 방문했고, 관련 사진이 ‘건희사랑’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공개됐다.
이례적인 경로로 보안 구역 내 사진이 외부로 유출된 만큼, 이를 촬영하고 배포한 사람이 누구인지 등을 놓고 논란이 이어졌다.
“김여사 팬클럽 즉각 해체해야” 목소리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건희사랑’이 경호상 대외비인 대통령 대구 방문 일정을 노출해 논란이 인 가운데, 여권에서 팬클럽을 해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알려진 석동현 변호사는 8월 26일 MBS 라디오에 출연, “역대 대통령 중에 영부인(팬클럽)이 이렇게 활동하거나 지금처럼 논란거리가 된 사례가 없지 않느냐”며 “윤 대통령과 관련된 모임은 활가왈부하기 어려우나 굳이 정치를 해오지도 않은 영부인에 대해 팬클럽을 만들어 괜히 구설을 낳게 하는 것은 마이너스라고 본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페이스북 글에서 “그런 카페는 윤 대통령을 국민들과 멀어지게 하고 나라를 더욱 어렵게 할 뿐이다”라면서 “그만하시고 이젠 해산하시라”고 했다. 이어 “이상한 사람이 영부인 팬카페 회장이라고 하면서 어처구니없는 짓들도 한다”고 꼬집었다.
■ 경찰, 김여사 ‘허위경력 의혹’ 불송치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허위경력 기재 의혹을 수사해온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하기로 했다.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9월 5일 기자간담회에서 일부 혐의는 공소시효가 지났고, 업무방해 등 여러 혐의에 대해 전반적으로 법리를 검토한 결과 혐의 인정이 어려워 9월 2일 불송치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이던 지난해 10월, 한림성심대·서일대·국민대 등에 강사나 겸임교원으로 지원하면서 입상 기록과 근무 이력, 학력 등을 허위로 기재한 이력서와 경력증명서를 제출한 혐의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한 바 있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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