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뿔(The Horn of Africa)

■ 아프리카의 뿔(The Horn of Africa)

“아비 아머드 에티오피아 총리와 무세 비히 입디 소말릴란드 대통령이 1월 1일 소말릴란드 베르베라 항구 이용 등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러자 소말릴란드를 자국 땅이라고 주장하는 소말리아가 이에 즉각 반발하면서 홍해 인근 「아프리카의 뿔」 지역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지부티와 소말리아 사이에 있는 소말릴란드는 1991년 소말리아에서 독립을 선언했으나 국제사회로부터 국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아프리카 북동부 10개국을 가리키는 말로, 마치 뿔과 같은 지도상의 모양에서 비롯된 말이다. 이들 지역은 홍해를 사이에 두고 아라비아반도와 마주하고 있으며, 기후적으로는 매우 건조한 것이 특징이다. 아프리카의 뿔에 있는 나라로는 에티오피아·소말리아·에리트레아·지부티·수단·부룬디·케냐·르완다·탄자니아·우간다 등이 있다. 이들 나라들은 오랜 내전과 이슬람 무장 세력의 부상 등으로 정치 불안을 겪고 있는 것은 물론, 기근과 빈곤도 극심하다.
-박문각 시사상식 2024 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