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A.R.M.Y) . UEFA 챔피언스리그(UEFA Champions League) . 싸이(PSY)

◆ BTS 그룹 활동 전격 잠정 중단 선언

케이팝 월드스타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데뷔 9년 만에 그룹 단체 활동을 전격 중단하고 개인 활동으로 2막을 열기로 했다. 세계 시장에서 최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시점에서 활동 중단을 선언한 만큼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BTS는 6월 14일 밤 올린 유튜브 영상 '찐 방탄회식'에서 술잔을 기울이며 마음속 얘기를 털어놨다. 리더 RM은 "랩 번안하는 기계가 됐고, 영어를 열심히 하면 내 역할은 끝났었다. 케이팝과 아이돌이란 시스템이 개인을 숙성하게 놔두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슈가는 "(언제부턴가) 억지로 쥐어 짜내고 있었다"라며 RM에게 동조했다. 병역 문제도 이들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병역법이 개정되지 않으면 이들은 내후년까지 모두 입대해야 한다.

BTS의 잠정 활동 중단 소식이 알려지자 소속사 하이브의 주가는 6월 15일 장중 하한가에 가깝게 27.46% 폭락했다. 큰 손실을 본 개인 투자자들은 BTS 멤버들이 작년 12월 하이브 주식을 100억 원어치 팔아치운 것을 두고 "활동 중단을 미리 알고 그랬느냐"라고 분노했다.

※ 아미(A.R.M.Y)
아미는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공식 팬클럽 명칭이다. BTS가 글로벌 스타로 자리 잡으면서 아미의 국적은 한국, 미국, 일본, 유럽 등 다양하다. 아미는 아이돌 팬들의 단순 집합체를 넘어 글로벌 MZ세대(1980~2000년대생)의 목소리를 전파하는 사회·경제 세력으로 거듭났다고 평가받는다.

 

◆ 레알 마드리드, 챔스 14번째 정상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가 통산 14번째 '빅 이어(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 별칭)'를 품에 안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5월 29일 프랑스 파리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1~2022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1 대 0으로 승리했다.

올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컴을 안은 레알 마드리드는 4년 만에 다시 한번 프리미어 리그(EPL) 팀들을 제치고 빅이어를 들어 올리며 통산 14번째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대위업을 달성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횟수 2위 팀인 AC 밀란(7회) 보다 정확하게 두 배 더 많은 우승 횟수다.

이날 경기는 많은 사람이 리버풀 우세를 점쳤다. 실제로 경기 초반은 리버풀의 분위기였다. 슈팅도 리버풀이 훨씬 많았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의 한방이 더 강했다. 이날 후반 14분 결승골을 넣은 22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새 스타 탄생을 알렸다.

리버풀의 공격이 계속 무위에 그친 것은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의 선방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쿠르투아는 리버풀의 유효슛이 나올때마다 눈부신 선방쇼를 펼쳤다. 쿠르투아는 골키퍼로는 판데사르 이후 14년 만에 MVP에 선정됐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를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던 2013~14 시즌 이후 8년 만에 다시 한번 정상으로 이끌며 최초로 4차례 우승을 차지한 감독이 됐다.

■ UEFA 챔피언스리그(UEFA Champions League)
UEFA 챔피언스리그(챔스)는 유럽 최상위 축구 리그의 가장 우수한 축구 클럽들을 대상으로 유럽 축구 연맹이 주관하는 클럽 축구 대회이다. 1955년에 시작돼 유러피언컵(European Cup)으로 불리다가 1992년 UEFA 챔피언스리그로 개칭됐다.

 

UEFA 챔피언스리그는 유럽 프로축구 세계에서 최고의 권위를 가진 대회이다. 대회 결승전은 보통 유럽 프로 축구의 모든 시즌 일정 가운데 가장 마지막 경기로 치러진다.

 

우승팀에게 수여되는 트로피는 손잡이가 사람의 귓바퀴를 닮아 '빅 이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공식 명칭은 쿠프 데 클뤼브 샹피옹 에우로페앙이다. 우승 팀 트로피 빅이어를 다음 시즌 토너먼트 추첨까지 소유할 수 있다. 

 

스페인 프로축구팀 레알 마드리드가 2021~2022 시즌까지 통산 14회 우승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최다 우승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 아직 건재한 싸이, 신보 발매 7주차 1위 행진에 역주행까지

싸이(PSY) 정규 9집 '싸다9'의 음원 올킬이 5주째 이어졌다. 타이틀곡 'That That(prod. & feat. SSUGA of BTS)'은 발매 7주 차에 접어든 6월 7일 기준 멜론 TOP 100과 월간, 주간 차트, 지니 월간 차트, FLO 24시간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That That'은 유튜브 음악 차트 및 통계 최신 차트(5월 27일~6월 2일 집계)에서도 글로벌 인기곡 11위에 랭크되어 있다. 이는 케이팝 음악 중 최고 순위에 해당한다. 매일 발매되는 신곡 사이에서 'That That'은 여러 지표를 통해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That That'의 공식 뮤직비디오는 2억뷰를 돌파했고, 숏폼에서도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타이틀곡 외의 수록곡은 물론 이전 곡들도 역주행하며 싸이의 건재함을 보였 줬다. 올해는 싸이가 전 세계적으로 센세이셔널한 열풍을 일으킨 '강남스타일' 발매 1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해 이번 컴백이 더욱 뜻깊다.

※ 역대급 가뭄에 싸이 '흠뻑쇼' 개최 논란

 

역대급 가뭄으로 농민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공연 1회당 약 300톤의 식수를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싸이의 콘서트 '흠뻑쇼'가 개최돼 논란이 이어졌다.

싸이의 '흠뻑쇼'는 공연 내내 물을 흠뻑 뿌리는 콘셉트로 유명하다. 콘서트에 참여한 수만 명의 관객들은 물에 흠뻑 젖은 채 열광한다.

일각에서는 역대급 가뭄인 가운데 싸이의 공연이 물 낭비를 한다며, 물을 뿌리지 말고 콘서트를 진행하거나, 공연 자체를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그런 논리라면 워터파크도 문을 닫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맞서며 논쟁을 이어갔다.   

 

-애드월 시사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