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사면(信用赦免)

■ 신용사면(信用赦免)

”전 금융업권 협회·중앙회 및 한국신용정보원, 신용정보회사 등 26개사가 1월 15일 「서민·소상공인 신용회복 지원을 위한 금융권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1월까지 발생한 2000만 원 이하 연체를 5월까지 상환하면 관련 연체이력 정보를 삭제하는 신용사면을 단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21년 9월 1일부터 2024년 1월 31일까지 발생한 소액 연체를 전액 상환했거나 오는 5월 31일까지 상환할 경우 연체이력 정보 공유·활용이 제한된다. 단 연체일수가 90일을 초과한 정기 연체자는 대출 원금이 2000만 원을 넘길 경우 신용사면 혜택이 제한될 수 있다.“

연체 기록을 삭제해 정상적 금융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조치로, 「신용회복」이라고도 한다. 대출금이나 카드대금 등을 제때 갚지 못할 경우 연체 이력이 남아 금융회사들에 공유되는데, 일반적으로 100만 원 초과 금액을 90일 이상 연체할 경우 이른바 신용불량자로 분류돼 신용평가사(CB) 등에 해당 정보가 보관된다. 여기다 연체액을 모두 갚더라도 그 연체 이력은 바로 삭제되지 않고 최장 5년까지 유지되는데, 이러한 연체 이력은 신용점수를 하락시켜 대출이나 카드 발급에 지장을 일으킨다. 그러나 신용사면을 통해 연체 이력이 삭제되면 개인의 신용점수가 상승해 신용카드를 정상 발급받거나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
-박문각 시사상식 2024 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