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낙타류의 해

▶ 2024년은 유엔 지정 「세계 낙타류의 해(International year of Camelids)」 ◀

낙타과(Camelidae)은 포유강 우제목의 한 과로, 낙타·라마·비쿠냐 등이 이에 포함된다. 낙타의 경우 중앙아시아, 아프리카,남서부아시아에 주로 분포하며 등에 혹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등의 혹은 지방덩어리로, 낙타는 이 혹으로 인해 며칠 동안 먹이를 섭취하지 않아도 활동이 가능하다.

 

낙타는 한번에 500kg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을 정도로 힘이 세며, 장시간 물을 마시지 않고 지낼 수 있기 때문에 일찍부터 가축화됐다. 특히 사막에서는 운반이나 승용 외에도 식용과 음료, 직물로까지 이용되는 등 매우 중요하게 여겨졌다.

 

라마는 해발고도 2300~4000m 고지대의 초원이나 숲에 서식하며, 남아메리카 안데스산맥의 고지에서 화물 운반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생김새의 경우 머리는 낙타를 닮았으나, 귀가 길고 끝이 뾰족하며 낙타에 비해 다리가 짧다.

 

비쿠냐는 안데스산맥 고지대에 서식하는 라마의 일종으로, 1마리의 수컷을 중심으로 10여 마리의 암컷이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특징이 있다.

한편, 유엔은 2024년을 세계 낙타류의 해로 선포하면서 회원국들에게 낙타류의 경제적·문화적 중요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이러한 포유류에서 생산된 제품이 기아, 식량 불안, 영양실조 근절에 기여할 수 있도록 권고했다.

 

-박문각 시사상식 2023 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