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회용 컵에 커피 마시면 연간 2600여개 미세플라스틱 노출” ▲
시중에 유통 중인 일회용기의 미세플라스틱 검출량이 다회용기보다 2.9~4.5배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커피를 모두 일회용 컵에 마신다고 가정하고, 성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인 377잔을 대입하면, 연간 2639개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플라스틱 재질의 일회용기 16종과 다회용기 4종을 대상으로 미세플라스틱 검출량과 인체 노출 가능정도 등을 조사한 결과를 2월 2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일회용기는 개당 1.0~29.7개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고, 다회용기는 0.7~2.3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용도가 유사한 용기끼리 비교했을 때 일회용기의 미세플라스틱이 다회용기보다 적게는 2.9배, 많게는 4.5배까지 더 많았다. 조사대상 제품에서 검출된 미세플라스틱은 플라스틱 컵과 포장용기의 주된 원재료인 PET(47.5%)와 PP(27.9%)가 가장 많았고, 종이컵에 코팅되는 PE(10.2%)가 뒤를 이었다.
시험대상 전 제품 모두 주 원재료 외에 다른 재질의 플라스틱도 검출됐는데, 이는 제조, 포장, 유통 시 외부 오염으로 인한 혼입으로 추정됐다.
소비자원은 “gswoRkwl 미세플라스틱의 위해성은 과학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선제적 안전관리와 탄소중립 및 자원 재활용 측면에서 플라스틱 일회용기 사용을 줄이는 방식으로 소비 형태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일회용기보다 다회용기에서 미세플라스틱 검출량이 적은 것을 감안할 때 배달, 포장 시 일회용기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면 미세플라스틱 섭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미세플라스틱(microplastics)
미세플라스틱이란 5mm 미만의 작은 플라스틱이다. 처음부터 미세플라스틱으로 제조돼거나, 플라스틱 제품이 부서지면서 생성된다. 미세플라스틱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치약, 세정제, 스크럽 등에 포함돼 있다. 미세플라스틱은 너무 작아 하수처리시설에 걸러지지 않고, 바다와 강으로 그대로 유입된다.
세계자연기금(WWF)은 2019년 6월 12일 호주 뉴캐슬대와 함께 진행한 ‘플라스틱의 인체 섭취 평가 연구’결과 ‘매주 평균 한 사람당 미세플라스틱 2000여 개를 소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를 무게로 환산하면 5g으로 신용카드 한 장이나 볼펜 한 자루 수준이다. 한 달이면 칫솔 한 개 무게인 21g, 1년이면 250g 넘게 섭취하게 된다는 얘기다. 이는 인체 내분비계 교란 및 암을 유발할 수 있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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