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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시사상식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

by 안전제일무사고 2024.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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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 ◀


아르헨티나 대통령(53), 하비에르 밀레이가 11월 19일 치러진 대선 결선투표에서 55.95%를 득표하며 여당 후보 세르히오 마사(44.04%)를 꺾고 당선을 확정, 12월 12일 아르헨티나의 새대통령으로 취임했다.

1970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났으며,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대학 세 곳에서 경제학을 전공해 학사와 두 개의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20년 넘게 교단에서 강의하다가 HSBC 아르헨티나 지사 등에서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지냈다. 이후에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2018년에는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많은 TV 인터뷰를 한 경제학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이렇게 쌓은 인지도를 토대로 2019년 자유전진당을 창당하며 정계에 입문했고, 2021년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정계 입문 후에는 극단적인 주장을 펼치며 비주류 정치인에 머물렀으나 지난 8월 대선 예비선거에서 1위를 차지하며 국내는 물론 전 세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아르헨티나 대선은 150%에 가까운 인플레이션, 40%대에 이르는 빈곤층 등 국내의 심각한 경제난 상황에서 치러진 것이어서 주목을 받았다. 우파 경제학자 출신인 밀레이는 정부 여당의 실정을 앞세워 ▷중앙은행 폐쇄 ▷아르헨티나 통화(페소)를 달러로 대체 ▷정부지출 대폭 삭감 ▷장기매매 허용 등의 파격적 공약을 내걸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흉내내 「아르헨티나를 다시 위대하게」라는 구호를 쓰거나 진짜 전기톱을 들고 정부 예산 퍼포먼스를 벌이는 독특한 행보를 벌였다. 여기다 전체 유권자의 약 3분의 1인 29세 미만의 젊은 층이 선호하는 소셜미디어 틱톡·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공약을 설파해 인기세를 늘렸다. 

 

이처럼 극우 인사가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되면서 그동안 중남미 대륙에 불던 온건좌파 물결(핑크타이드)의 기세가 꺾일지 주목되고 있는데, 남미에서는 2018년 멕시코를 시작으로 페루·볼리비아·칠레·브라질·과테말라 등에서 좌파 정권의 집권이 이뤄지며 2기 핑크타이드가 시작된 바 있다.

-박문각 시사상식 202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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