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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시사상식

마샬플랜 . 세계은행 . 네옴 .

by 안전제일무사고 2023.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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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 재건 ‘21C 마셜플랜’ 논의 시작 ▲


러시아 침공으로 페혜가 된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이른바 ‘21C 마셜플랜’ 논의가 본격화할지 주목된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10월 25일(현지시간) EU 집행위원회와 주요 7개국(G7) 의장국인 독일이 공동 주최한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국제 콘퍼런스에서 “허비할 시간이 없다”면서 국제사회가 신속히 우크라이나를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특히, 세계은행(WB)이 우크라이나의 피해 규모를 3500억유로(약 496조원)로 추산한 것을 언급하면서 “이는 특정한 국가나 (국가)연합이 홀로 제공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액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G7, EU, 유럽 국가와 미국, 캐나다, 일본, 영국, 한국, 호주, 뉴질랜드와 같은 강력한 파트너들과 그 외 다른 국가들이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쓰는 한푼 한푼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투자면서 동시에 전 세계적 민주적 가치에 대한 투자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관건은 21C를 위한 새로운 마셜 플랜을 마련하는 것”이라면서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할 세대에 걸친 과제”라고 역설했다.

이날 회의는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숄츠 총리 주도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전문가 콘퍼런스로, 유럽 각국과 G7, 주요 20개국(G20), 각종 국제기구 대표들과 소속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논의에서 전문가들도 전쟁이 진행 중이더라도 재건 지원에 착수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패널로 참석한 베르너 호이어 유럽투자은행(EIB) 총재는 재건 시기가 늦어질수록 더 큰 비용이 들것이라면서 “지금 당장 에너지가 필요하고, 기본적인 서비스가 제공돼야 하며 교통수단이 작동하거나 다시 회복돼야 한다”고 말했다.

콘퍼런스에 화상으로 참여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국제사회에 자국의 내년 재정 적자 규모로 예상되는 380억달러(약 55조원) 규모의 지원을 호소했다. 이날 회의에 직접 참석한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는 “당장 이번 겨울 인도주의적 재앙으로부터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자금 지원이 긴급히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지원은 “유럽 대륙을 ‘난민의 쓰나미’로부터 구하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급증한 난민 문제로 유럽 각국이 고심하는 것을 우회적으로 언급한 것이다.

■ 마샬플랜(Marshall Plan)
마셜플랜은 제2차 세계대전 후 미국이 서유럽 16개국에 행한 대외원조계획으로 1947년부터 1951년까지 약 120억달러의 원조를 단행했다. 당시 미 국무장관 조지 마셜의 이름에서 따왔다. 당시 미국은 서유럽 경제를 재건시켜야 공산주의 확대와 전쟁을 막을 수 있다고 판단해 이를 실행했다.

■ 세계은행(World Bank)
세계은행(WB)은 전 세계의 빈곤 퇴치와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을 목표로 1945년 설립된 다자개발은행이다. 국제통화기금(IMF), 세계무역기구(WTO)와 함께 3대 국제경제기구로 꼽힌다. 세계은행은 1970년대까지 설립 취지에 따라 최빈국의 빈곤 퇴치와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을 정책 목표로 삼고 프로젝트 융자 중심으로 자금을 지원했다. 이후 1980~90년 대에는 거시경제 안정화와 수원국의 구조 개혁에 중점을 두고 프로그램 융자를 확대하였다. 빈곤 퇴치와 더불어 보건, 교육, 환경 등 사회 개발 분야에 대한 지원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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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조 푼 빈 살만...제2의 중동특수 기대 ▲


세계 최고 부자로 꼽히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별명은 ‘미스터 에브리싱(Mr. Everything)’이다. ‘오일머니’로 축적한 2조달러(약 2688조원)의 재산과, 86세의 고령인 부왕(父王 : 아버지인 왕)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를 대리해 사우디를 사실상 통치하고 있는 권력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뜻이다.

빈 살만 왕세자가 11월 17일 한국-사우디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1박에 2200만원대인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한 동 전체를 예약했고 왕세자가 오기 전 이미 사우디에서 온 선발대가 투숙하고 있었다.

국빈급 예우와 경호를 받은 빈 살만 왕세자가 머무는 동안 롯데호텔 주변은 삼엄한 경비로 곳곳이 통제됐다. 왕세자는 한국에서 20시간 남짓 머무는 동안 기미상궁(氣味尙宮 : 임금 수라상 음식을 사전에 맛보고 검식하는 사람)까지 데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빈 살만 왕세자는 11월 17일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2시간 30분간 회담 및 오찬을 갖고 양국관계 발전과 실질적인 협력을 증진할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빈 살만 왕세자에게 “네옴과 같은 메가 프로젝트 참여, 방위산업 협력, 수소와 같은 미래에너지 개발, 문화교류·관광 활성화 분야의 협력을 한층 확대하고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빈 살만 왕세자는 “에너지, 방위산업, 인프라·건설의 3개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빈 살만 왕세자가 언급한 협력 분야의 경우 에너지 분야에선 수소에너지 개발, 탄소포집기술,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과 원전 인력 양성과 관련한 협력을 기대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어 방산 분야에선 사우디 국방역량 강화를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협력을, 인프라 분야에서는 네옴시티를 포함해 ‘사우디 비전 2030’의 일환으로 한국의 중소기업을 포함한 여러 기업이 적극 참여해줄 것을 빈 살만 왕세자가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빈 살만 왕세자는 11울 17일 이재용 삼성전자, 정의선 현대자동차,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국내기업 총수와 만나 각 참석자에게 사우디에서 하고 싶은 사업과 그와 관련한 애로사항을 일일이 질문했고 사우디 비전 2030 실현을 위한 한국 기업과의 협력 강화를 특히 강조한 것으로 알려혔다.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 기간 주요 한국 기업과 사우디 간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총 300억달러(40조2000억원) 규모로 26건의 투자 계약 및 양해각서(MOU)가 체결되면서 ‘제2의 중동특수’ 기대감이 커졌다.

■ 네옴(NEOM)
네옴(시티)은 사우디아라비아 북서부에 서울의 44배인 2만6500가량 부지에 건설되는 초대형 미래도시다. 너비 200m, 길이 170km의 직선형 도시 ‘더 라인’, 바다 위에 떠 있는 팔각형 첨단 산업단지 ‘옥사곤’, 산악관광단지 ‘트로제니’ 등 3개 세부 사업으로 나뉜다. 네옴시티는 그동안 석유에 의존해온 경제를 첨단 제조업 중심으로 전환하는 ‘사우디 비전 2030’의 핵심 프로젝트다. 5000억달러를 투입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능가하는 최첨단 미래도시를 건설하는 게 목표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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