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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시사상식

더불어민주당 계파 갈등

by 안전제일무사고 2024.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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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이낙연 ”총선 승리가 민주당 역사적 소명“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전 국무총리)가 7월 28일 만났다. 수해로 회동이 두 번 무산된 끝에 성사됐다. 두 사람은 2024년 총선 승리가 민주당의 역사적 소명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 대표는 ‘단합’, 이 전 총리는 ‘혁신’을 각각 강조했다.

이 대표와 이 전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2시간가량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두 사람은 지난 4월 이 전 총리 장인상 이후 석 달 만에 처음으로 만났다. 이 전 총리가 6월 24일 귀국한 뒤 한 달여 만이다. 이 대표 측에 김영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이, 이 전 총리 측에 윤영찬 의원이 배석했다.

장마철이 끝났다는 기상청의 공식 발표에 양측이 더 이상 늦출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일정을 조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이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막기 위해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 “는 데 공감대를 모았다고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두 사람은 당 혁신 방안과 단합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대표가 이 전 총리에게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당의 단합이 가장 중요하고 당이 분열되지 않도록 잘 이끌고 가는 것이 필요하다 “며 ”이 전 총리께서 많이 도와달라 “고 말했다.

이에 이 전 총리 ”민주당을 최상의 상태로 만들기 위해서는 대담한 혁신이 필요하며 혁신을 통해 단합하고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어야 한다 “고 답했다. 또 ”민주당의 혁신은 도덕성과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 “며 ”지금 민주당은 위기의식을 가져야 하고 당내 분열의 언어를 즉시 중단시켜야 한다 “고 했다. 

 

이 대표 측 강성팬덤 문제를 지적한 것이다. 이 대표 강성 지지층은 비이재명계 의원들을 ‘수박’(겉과 속이 다른 정치인을 이르는 말)이라 칭하며 공격해 왔다.

■ ‘명낙회동’ 불구 민주당, 계파 갈등 봉합 요원

더불어민주당 계파 갈등이 계속될 전망이다. 내부 다툼향배의 가늠자로 여겨졌던 전·현직 대표가 미묘한 시각차를 드러낸 데다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가 다시 부상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당 일각에서 이미 확정된 내년 총선 공천 룰 변경 요구도 친명계와 비명계 간 계파 갈등을 증폭시킬 뇌관으로 꼽힌다.

민주당 내홍을 봉합할 계기를 마련할지 주목됐던 이른바 ‘명낙회동’ 이후 비명계 진영에서 뒷말이 나왔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와 이 전 총리가 7월 28일 만나 윤석열 정부의 실책을 비판하며 총선 승리에 인식을 같이했다. 하지만 이 대표 ‘단합’을 주문했지만, 이 전 총리는 ‘혁신과 도덕성’을 강조하며 시각차를 드러냈다. 

 

내년 총선 공천 혁신안도 계파 갈등 봉합에 걸림돌이다. 민주당은 지난 5월 강력범죄, 음주운전, 투기성 다 주택자 등은 예외 없이 부적격 처리해 공천에서 배제하는 내용의 공천안을 확정했다.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7월 18일 공천 룰 문제를 다룰 수 있다고 언급하자, 비명계 측은 ‘솎아내기’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다시 부각되는 점도 내부 분란을 키울 요소로 꼽힌다. 비명계 진영에서 이 대표의 퇴진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지난 5월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이 터지자 계파를 불문하고 도덕성을 회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당 쇄신론이 분출된 것인데, 이 대표 체제에서 ‘방탄’ 이미지를 벗을 수 없다는 주장도 비명계 일각에서 제기됐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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