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순방 시즌’ 끝, 윤 대통령 ‘거제 청해대’로 피서 ▲
윤석열 대통령이 8월 2일부터 8일까지 6박 7일간 공식 여름휴가를 가졌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운영 상황과 태풍 태세 점검을 위해 휴가 마지막날인 8월 8일 복귀해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앞서 7월 31일 브리핑에서 “공식적으로는 휴가 기간을 2일부터 8일까지로 잡았다. 휴일을 껴서 6박 7일”이라며 “(윤 대통령이) 저도에 머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제 저도는 이른바 청해대라 불렸던 대통령 별장이 자리한 곳이다.
이 관계자는 “참모들 입장에서는 대통령이 그동안 워낙 순방 등 여러 격무에 시달렸고, 어느 정도 휴식이 필요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대통령 휴가 계획에 따라 대통령실 직원이나 일부 공무원이 휴가를 짜는 관행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2022년 8월 첫 휴가 때 저도 등 지방 휴양지와 민생 현장을 찾으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닷새간 서초동 사저에 머무른 바 있다.
여름휴가 중인 윤 대통령은 8월 4일 경남 거제의 고현 종합시장을 방문해 주민과 관광객들을 만났다. 윤 대통령은 거제 주민과 관광객 등 1500여 명이 운집한 시장에서 “반갑습니다. 건강하세요”라고 인사하며 전어와 농어, 도다리 등 횟감 수산물을 주로 구매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시장에서 만난 어르신들과 손을 잡으며 “회를 많이 드셔서인지 정정해 보이시고 제가 마음이 좋다”라고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 저도(猪島)
저도는 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에 있는 섬이다. 면적은 2.2이다. 1920년대 일본군이 군사시설을 만들었다. 한국 전쟁 때도 유엔 연합군의 군사시설로 쓰였고, 전쟁 후 국방부가 소유했다. 면적의 전체가 동백과 해송, 팽나무 등으로 어우러진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으며, 200여 M 길이의 백사장이 있어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이승만 전 대통령이 여름 휴양지로 쓰기 시작한 뒤로 역대 대통령의 휴양지로 쓰였다. 박정희 전 대통령 때는 대통령 별장인 청해대(靑海臺)가 들어섰다. 청해대가 있는 저도의 행정구역은 본래 거제군이었으나 대통령 별장으로 지정된 이후인 1975년에는 진해시로 편입되었으며, 1993년 12월 대통령 별장에서 해제된 뒤 다시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로 18년 만에 환원됐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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