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마초 상습 흡연·판매‘ 혐의 재벌 3세 등 17명 기소 ▲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피우고 주변에 판매까지 한 재벌가 3세와 전직 경찰청장 아들 등 17명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부유층 자식들이 해외 유학을 통해 맺은 친분 관계로 자신들만의 ’ 마약 카르텔‘을 형성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는 1월 26일 남양유업 창업주 손자 홍모 씨(40), 고려제강 창업주 손자 홍 모 씨(39) 등 10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고 밝혔다.
효성그룹에서 분리된 DSDL의 이사이자 창업주 고(故) 조홍제 회장의 손자인 조 모 씨(39) 등 7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해외로 도피한 3명에 대해서는 지명수배했다.
검찰은 해외 유학 중 대마를 접한 부유층 자식들이 귀국 후에도 이를 끊지 못하다 상습적으로 대마를 유통·흡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는 어린 자녀와 함께 사는 집 안에서 대마를 재배하거나 임신한 아내와 ’ 태교 여행‘을 하다가 대마를 흡연하는 등 중독성과 의존성이 심각한 상태였다고 검찰은 밝혔다.
클럽과 유흥업소를 통한 마약 범죄는 1년 전보다 11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SNS는 물론 다크웹 등 온라인을 통한 마약 범죄도 같은 기간 40%나 늘었다. 클럽이나 온라인에 친숙한 20~30대의 마약 범죄는 다른 연령에 비해 증가세가 더 가파른 것으로 분석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022년 8~12월 5개월 간 마약류 범죄를 특별단속해 유통·투약 사범 5702명을 검거하고, 이 중 791명을 구속했다고 1월 29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클럽·유흥업소 일대 마약류 사범은 총 377명으로, 2021년 같은 기간(33명) 대비 11배로 증가했다.
유아인, 프로포폴에 대마 혐의까지
한편, 배우 유아인(37·본명 : 엄홍식)이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와 함께 대마 양성까지 보여 파장이 커졌다. 유 씨는 마약류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2월 6일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았다.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경찰 조사 과정 중 유 씨의 소변에서 대마의 주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 성분이 검출됐다. 유아인을 모델로 썼던 브랜드들은 앞다퉈 광고에서 이미지를 삭제하거나 계약 해지를 검토 중이다.
■ 다크웹(dart web)
다크웹은 일반적인 검색 엔진으로는 찾을 수 없어 특수한 경로로만 접근할 수 있는 웹사이트다.
검열을 피하고 익명성이 보장돼 추정이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다크웹은 해킹, 불법금융, 마약 거래, 음란물 등 주로 불법적인 정보가 거래되며 범죄의 통로가 되고 있다.
딥웹(deep web), 섀도웹(shadow web) 등으로 불린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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