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 2023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 수상 – 수비수로는 김영권에 이어 두 번째 ◀
남자 축구 대표팀의 센터백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1월 2일 열린 「2023 대한축구협회(KFA) 어워즈」에서 남자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선수」는 지난 한 해 동안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으로, 2010년부터 KFA가 전문가와 축구 기자단에 의뢰해 선정하고 있다.
이번 수상으로 김민재는 최근 4년 연속 수상을 포함해 통산 7회 수상을 기록 중인 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을 밀어내고 남자 선수 부문 생애 첫 수상의 영광을 안게됐다. 김민재는 지난 2021년과 2022년에는 연속으로 손흥민에 밀려 2위에 그친 바 있다.
김민재는 2023년 상반기 이탈리아 나폴리 소속으로 팀에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안겼으며,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핵심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대표팀에서는 올해 8번의 A매치에 출전해 6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끌었는데, 수비수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것은 2015년 김영권(울산) 이후 8년 만이다.
기타 분야 수상자
여자부 올해의 선수는 천가람(22·화천KSPO)이 수상했는데, 천가람은 총점 20점으로 역대 최다 수상자 지소연(33·수원FC)을 1점 차로 제쳤다. 천가람은 지난해 여자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에서 활약하며 A매치 12경기에서 4골을 기록한 바 있다. 이 밖에 영플레이어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 황재원(22·대구FC)과 여자월드컵 역대 최연소 선수 기록을 쓴 케이시 유진 페어(17·무소속)가 차지했다. 그리고 올해의 지도자상은 포항 스틸러스를 FA컵 우승과 K리그 준우승으로 이끈 김기동 감독과 WK리그(여자실업축구) 11년 연속 우승 기록을 달성한 현대제철의 김은숙 감독이 수상했다.
-박문각 시사상식 2024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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