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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시사상식

그루밍(grooming) 성범죄

by 안전제일무사고 2023.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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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니스 사무소 본사(옛 SME노 기자 빌딩)

 

▲ 日 최대 아이돌 기획사 ‘쟈니스’ 성착취 의혹 사과 ▲


사망한 J팝 대부의 추악한 이면이 드러나면서 현 기획사 사장이 사과했다. 5월 15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대형 연예 기획사 쟈니스 사무소 현직 사장인 줄리 게이코가 창업자인 고(故) 쟈니 키타가와의 미성년자 연습생 성 착취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그러나 사실 관계 인정에 대해서는 여전히 소극적이었다.

게이코 사장은 “무엇보다 먼저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분들에게 깊이 사죄드린다”며 “관계자와 팬 여러분께 큰 실망과 불안을 드린 점도 거듭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그는 서면 사과문에서 “당사자인 쟈니 키타가와에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개별 고발 건에 대한 사실 여부는 단언하기 쉽지 않다”며 “억측에 의한 비방 등 2차 피해에 대해서도 배려해야 하므로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2019년 뇌졸중으로 사망한 기타가와는 1962년 쟈니스 사무소를 설립했다. 이후 ‘아라시’, ‘SMAP’, ‘킨키키즈’ 등 일본 내 최고 인기 아이돌을 배출해 J팝의 대부로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지난 3월 BBC가 다큐멘터리 ‘일본 J팝의 포식자’를 방송하며 그가 생전 수십 년간 소속사 연습생과 탤런트에게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주장이 담겨 있었다.

쟈니즈 출신 가수 가우안 오카모토는 지난 4월 기자회견을 통해 쟈니스 주니어로 활동하던 2012~2016년 키타가와로부터 15~20회 정도 성적 피해를 봤다고 폭로했다. 그는 중학교 3학년이었던 15살에 처음 키타가와로부터 성범죄를 당했다고 밝혔다.

한편 소속사의 공식 사과에도 논란은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팬들 사이에서는 쟈니스 및 쟈니스 소속 연예인에게 광고를 준 후원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 바람이 번졌다.

 

■ 그루밍(grooming) 성범죄

 

그루밍 성범죄는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호감을 얻거나 돈독한 관계를 만들어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성폭력을 가하는 유형의 성범죄를 뜻한다. 보통 어린이나 청소년 등 미성년자를 세뇌해 성폭력이 이루지는데 피해자들은 자신이 성범죄의 대상이라는 것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루밍 성범죄는 피해자들이 자신이 학대당한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표면적으로는 피해자가 성관계에 동의한 것처럼 보여 수사나 처벌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그 문제가 심각하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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