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權性東, 1960년 4월 29일~)은 대한민국의 검사 출신 법조인, 정치인이다. 제18·19·20·21·22대 국회의원이다. 제3대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냈다.
생애
1960년 4월 29일 강원도 강릉 출생이다. 강릉명륜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법학 학사, 동 대학원 법학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1985년에 제27회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사법연수원 17기 과정을 수료했다. 해군 중위로 전역하고, 1993년에 춘천지방검찰청 강릉지청 검사로 임관했다. 1996년 8월부터 1998년 2월까지 법무부에서 인권과 검사로 근무했다.
2000년에는 광주지방검찰청 장흥지청장으로 임명되었고 2004년에는 대검찰청 범죄정보제2담당관으로 임명되었다. 2005년 4월부터 2006년 1월까지 인천지방검찰청 특별수사부장검사로 근무했고 2006년부터 법무법인 서정 소속 변호사, 강릉시 종합자원봉사센터 운영위원으로 근무했다.
2008년 이명박 정부의 대통령실 민정수석실 법무비서관으로 근무하다가 2009년 10월 28일 재보선을 통해 당선되었다. 2012년 총선·2016년 총선에서 연달아 승리하면서 3선 국회의원이 된 권성동은 2016년 12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계기로 새누리당을 탈당하여 바른정당에 입당했으나, '보수단일화를 통해 정권창출을 하기 위해' 2017년 5월 바른정당을 탈당했다.
권성동은 강원랜드 부정인사청탁 사건의 핵심인물 중 한명으로 주목을 받았다. 검찰의 무혐의 처리로 끝나는 듯 보였던 이 부정인사청탁 사건은 현직 검사의 수사외압 고발로 다시 여론의 주목을 받았다. 권성동은 현직 검사의 주장이 사실무근의 허위고발이라고 발뺌을 한다. 그러나 검찰은 이 사건을 재수사하기로 하고 특별수사단을 구성하여 권성동을 포함 강원랜드 부정인사에 개입한 인사들을 재조사하기로 하였다.
2020년 3월 16일에 미래통합당의 공천 결과에 불복하여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되면서 4선 국회의원이 되었다. 당선 직후 미래통합당 측에 복당을 신청하였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2020년 9월 17일에 열린 비공개 회의에서 권성동의 국민의힘 복당을 승인했다.
2022년 4월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선출되었다.
2022년 7월 8일 이준석이 의혹 무마를 위해 측근 김철근을 시켜 7억원 투자유치각서를 써준 혐의로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징계를 받아 권성동이 대표직을 대행한다.
학력
- 1973년: 중앙초등학교 졸업
- 1973년~1976년: 경포중학교
- 1976년~1979년: 강릉명륜고등학교
- 1979년~1984년: 중앙대학교 법학과 학사
- 1984년~1986년: 중앙대학교 대학원 사법전공 법학석사 수료
의혹 및 논란
드라마 협찬 관련 의혹
만성 적자에 허덕이는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해 발전 자회사 6곳이 종편 《TV조선》 드라마 협찬비로 3억4000만원을 지원한 의혹이 드러났으며, 이 과정에서 권성동 의원이 입김이 작용한 의혹이 제기되었다.
이에 대해 권성동 의원은 2월 18일 보도자료를 내어, "지난해 5월께 한반도 제작사 관계자가 한국전력공사 및 자회사를 소개해달라고 부탁했다"며 "이에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길이 있는지 검토해보라고 소개한 것이 전부"라고 밝혔다.
국정감사 도중에 일어난 비키니 모델 사진 검색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로 있던 당시에 열린 국정감사 도중에 스마트폰으로 미국 출신의 《플레이보이》 모델인 티파니 토스의 비키니 사진을 보고있는 장면이 언론에 포착되어 논란이 되었다.
권성동 의원은 환노위(환경노동위원회)를 검색하다가 실수로 눌렀다고 해명하였다.
지역 비하 발언
권성동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사투리 말투를 지적한 일로 지역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비서관 강원랜드 부정청탁 입사 의혹
권성동 의원의 비서관이 국내 대표 공기업인 강원랜드에 부정청탁으로 입사한 사실이 감사원에 적발되어 검찰에 수사가 의뢰되었다. 검찰은 당시 사장이던 최흥집씨와 청탁자 등을 상대로 수사에 착수했으며 권성동 의원의 비서관 김씨는 당시 강원랜드가 지원 자격으로 내건 ‘환경분야 경력 5년 이상’이 되지 않아서 서류심사 대상도 안 됐지만 학력·경력·자격점수 정량평가에서 되레 만점을 받아 서류전형부터 1위로 통과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당시 강원랜드 최흥집 사장은 채용 공고가 나온 뒤 인사팀장을 집무실로 불러 "김씨가 원서를 접수했으니 문제없이 채용되도록 마지막까지 업무처리를 잘하라"고 재차 지시했으며 사장이 채용을 직접 지시하고 자격 미달에도 억지 채용을 한 것이므로 윗선 청탁 없인 불가능하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김 비서관은 권 의원의 강릉 명륜고 후배로 의원 초기부터 동고동락한 사이이며 채용공고엔 ‘안전분야 경력’ 조건이 없었으나 서류심사 때 직무경력 평가에 추가 반영되었으며 채용 의뢰 부서가 인사팀에 요청한 건설안전 자격증의 경우엔 필수가 아닌 ‘우대’였으나 지원자격으로 바뀌었다. 모든것이 김 비서관을 위한 맞춤형 채용이라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의혹에 대하여 권성동의원은 "전혀 관여한 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강원랜드 채용 청탁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이 춘천지법에서 열린 최흥집 사장의 강원랜드 채용 비리 결심 공판에서 권성동 의원으로부터 직접 대면 청탁을 받았다는 진술을 하였다.
강원랜드 뿐 아니라 다른 비서관은 광해관리공단에 특채된 의혹이 나와 논란이 되고있다. 권성동 의원의 비서관인 김씨는 2013년 7월 광해관리공단에 홍보 분야 전문 계약직으로 특별 채용되었다. 같은 시기 광해관리공단은 계약직 직원 3명을 공개 채용했지만 김씨의 채용은 비공개로 채용되었다. 계약직으로 일하던 김씨는 입사 3년 만인 지난해 10월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광해관리공단의 대외협력 분야 정규직 경력 공채에 다시 응시해 합격한 것인데 당시 김씨의 경력과 거의 일치하는 ‘맞춤형’ 공고를 냈다. 김씨는 신문방송학 박사 학위를 따고 국회에서 4년 정도 일했는데, 공단은 ‘정치외교학 또는 신문방송학 박사 학위 취득자로, 국회나 국가기관 언론 대응 또는 국정감사 수감 업무 경력 3년 이상 필수’를 조건으로 내걸었다. 동시에 진행된 5급공채에는 5명을 뽑는데 400명이 지원했지만 김씨의 경력에 맞춤형으로 진행된 공고에는 지원자2명 밖에 없었다.
권성동 의원의 사촌 동생도 인사 청탁을 한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권성동 의원의 사촌 동생인 권은동 강원도 축구협회 회장이 서울과 강원도 강릉 출신 세 명을 강원랜드에 채용 청탁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들의 인적성 평가 순위는 각각 376등, 482등, 570등으로 중하위권이었지만 모두 합격 처리되었다. 거기에 권성동 의원의 선거를 도왔던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 아들도 강원랜드에 청탁을 통해 입사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강원랜드 1·2차 교육생 선발 관련 업무방해 혐의, 비서관 채용 청탁 관련 업무방해 및 제3자 뇌물 수수 혐의, 사외이사 선임 관련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되었다. 2019년 6월 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에서 3개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9급 공무원 관련 발언
윤석열 정부의 대한민국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이자 강원도 강릉시에 위치한 통신 설비 업체 대표인 우동명 강릉시 선거관리위원의 아들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9급 행정 요원으로 채용해 이해 충돌 논란이 벌어졌다.
특히 강릉시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구여서 권성동 의원이 대통령실에 채용 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권성동 의원은 국회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그 분은 윤석열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 선거 캠프에서 자원 봉사를 하면서 역량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내가 추천해서 채용되었다. 나는 높은 자리도 아닌 7급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는데 9급 행정 요원으로 들어갔다. 9급 공무원 월급이 적어서 미안하다. 강릉 촌놈이 서울에서 최저임금을 받고 어떻게 사는가? 그것을 가지고 정치 공세를 퍼붓는 더불어민주당이 불공정하다."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텔레그램 대화 논란
윤석열 대통령은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과의 텔레그램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가 바뀌니 달라졌고 우리 당(국민의힘)도 잘하게 되었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권성동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대통령님의 뜻을 잘 받들여 당정이 하나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했고,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엄지손가락을 들어올린 체리 캐릭터 이모티콘을 전송했다.
가족
- 아버지: 권승옥(1931년~2022년 2월 11일)
- 어머니: 최복순
- 형제: 권우동, 권호동, 권계순
- 배우자: 김진희
- 자녀: 1남 1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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