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금리 5.25~5.50%로 5연속 동결

▶ 美 연준, 금리 5.25~5.50%로 5연속 동결 ◀

▶ 연내 3회 금리 인하 전망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3월 20일 올해 두 번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0%로 또다시 동결했다. 여기다 연준은 올해 연말 기준금리를 지난해 12월에 예상한 수치와 같은 4.6%로 예상하며 올해 안에 3차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은 지난해 9월과 11월, 12월, 올해 1월에 이은 5회 연속 기록이다. 이번 기준금리 동결에 따라 미국과 한국(연 3.50%)의 금리 격차는 최대 2%포인트를 유지하게 됐다. 연준은 이와 같은 동결 배경에 대해 최근 지표상 ▷경제활동이 계속 견고한 속도로 확장해온 점 ▷일자리 증가도 계속 견고하고 실업률은 여전히 낮은 점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완화했으나 여전히 상승 추세인 점 등을 들었다.

한편, 지난 2022년부터 급격한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긴축적 통화정책을 펼쳐 왔던 전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은 최근 잇달아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스위스 중앙은행인 스위스국립은행(SNB)은 3월 21일 기준금리를 1.5%로 0.25%포인트 인하했고, 멕시코 중앙은행도 3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11%로 조정했다.

▒ 기준금리(Base rate)

중앙은행이 다른 금융기관과 거래할 때 기준으로 삼는 정책금리로, 그 수준은 국내외 경제상황 변화에 맞춰 유동적으로 조정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시중은행의 금리도 함께 오르고,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시중은행의 금리도 내리게 된다.
-박문각 시사상식 2024 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