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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시사상식

스위프트(SWIFT, Society for Worldwide Interbank Financial Telecommunication)

by 안전제일무사고 2023.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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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00 위안 지폐(런민비)의 앞면

▲ 아르헨티나 中 수입품 위안화로 결제 선언 ▲


세르히오 마사 아르헨티나 경제부 장관은 4월 26일 중국산 수입품을 위안화로 결제하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아르헨티나는 이를 통해 4월에 10억 달러, 5월부터 매달 7억 9000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는 아르헨티나의 달러 보유량 감소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아르헨은 2022년부터 물가 급등으로 인한 페소화 가치 폭락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국민들이 페소화 대신 달러를 선호하고 있다. 암시장에서는 달러가 공식 환율의 2배에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달러 선호 현상은 외환보유액 감소로 이어졌고 달러 보유 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아르헨 당국은 중국과 거래에서 위안화를 도입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아르헨 경제의 약점을 파고들어 위안화 거래 국가를 하나 더 늘린 것이다.

2022년 미국 등 서방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서방의 무역 결제 시스템인 스위프트(SWIFT)에서 러시아를 축출했다. 러시아는 국제무역에서 달러 거래를 할 수 없게 되자 중국과 거래에서 위안화 결제를 도입했다.

이어 반미적 성향이 강한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여러 나라가 중국과 원유거래에 위안화 결제를 도입했고 남미 최대 경제대국 브라질도 중국과 거래에서 위안화를 도입했다. 브라질에 이어 아르헨티나도 위안 사용에 동참함에 따라 미국의 뒷마당인 남미에서 위안 블록에 가입하는 나라는 2개국으로 늘었다.

이들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방글라데시도 위안화 결제를 도입했다. 방글라데시에 이어 파키스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이슬람 국가들도 위안화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위안화가 급속히 저변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2023년 3월 중국의 무역 등 대외거래에서 위안화 결제가 달러 결제를 사상 처음으로 추월했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월 대외 거래에서 위안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48%였다. 달러의 비중은 47%였다. 약 10년 전인 2010년만 해도 위안화 비중은 0%였다. 달러 비중이 83%로 압도적이었으나 이후 위안화 비중이 서서히 늘면서 결국 달러 비중을 추월한 것이다. 그러나 실제 전 세계 무역거래에서 위안화 결제 비중은 4.5%에 불과하다고 블룸버그는 추산하고 있다.

 

■ 스위프트(SWIFT, Society for Worldwide Interbank Financial Telecommunication)

 

스위프트는 금융거래 관련 메시지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주고받기 위해 유럽지역 은행들이 1973년 5월 브뤼셀에 설립한 금융통신망이다. 금융기관 간 자금이체, 고객송금, 신용장 개설 및 통지, 외환거래, 추심, 유가증권, 신디케이트, 화환신용장 및 지급보증서, 여행자수표 등에 관한 메시지 송수신에 주로 이용되며, 국제 외환 결제 전문은행인 CLS은행 등 국가간 결제시스템은 물론 일부 국가의 중앙은행 거액결제시스템 통신망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스위프트에서 퇴출되면 기축통화인 달러화로 거래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 기축통화(基軸通貨)

 

기축통화는 미국 예일대학의 로버트 트리핀 교수가 처음 사용한 용어로, 국제외환시장에서 국제결제나 금융거래의 기축이 되는 특정 국가의 통화를 의미한다주로 미국의 달러를 기축통화로 일컬으며, 미국을 기축통화국이라고 부른다. 기축통화 발행국은 통화가치가 안정적이고, 다양한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하며, 발달한 외환시장과 금융·자본시장을 갖고 있어야 한다. 또 대외거래에 대한 규제도 없어야 한다. 미국 달러화에 대한 신뢰도가 예전과 같지 않아기축통화로서의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달러화를 대신할 기축통화 후보로는 중국의 위안화나 유럽의 유로화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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