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S .

▲ 삼성전자, 갤럭시 S23 공개... 발열 문제 개선 해법 제시 ▲

삼성전자가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2 3 갤럭시S2 3 개발·제조과정에서 전작에 불거졌던 발열 문제를 개선하는데 주력했다. 2월 2일 삼성전자와 통신용 반도체 전문회사 퀄컴에 따르면 신제품 갤럭시S2 3 시리즈 전 제품에 퀄컴의 프리미엄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2세대 모바일 플랫폼이 탑재됐다.

스냅드래곤 8 2세대는 퀄컴이 만든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전력 효율을 최대 40% 향상하는 등 발열 문제를 개선했다. 더 커진 베이퍼 챔버도 S2 3시리즈 전 모델에 탑재했다. 베이퍼 챔버는 기기 내부의 열을 빠르게 분산시키는 부품으로 고사양 게임을 장시간 구동해도 발열을 조절한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새 AP와 커진 베이퍼 챔버를 S23의 모든 라인에 적용한 것은 지난해 S2 2시리즈에서 제기됐던 발열 이슈와 발열을 막고자 추가했던 게임최적화서비스(GOS) 기능이 야기한 논란을 막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갤럭시S2 2에 GOS 기능을 포함하고 활성화를 강제했으나 소비자에게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다. GOS는 고성능 연산이 필요한 게임 등을 실행할 경우 GPU 성능을 조절해 화면 해상도를 낮추는 등 성능을 인위적으로 낮추고 연산 부담을 줄여 스마트폰 과열을 막는 기능이다.

하지만 GOS 기능 탓에 갤럭시S2 2 이용자는 게임 등을 실행할 때 제한된 성능 환경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GOS가 강제로 활성화됐다는 사실을 뒤늦게 안 고성능 지향 이용자들은 불만을 터뜨렸고, 이는 소비자 집단 소송으로까지 이어졌다.

이에 삼성전자는 공식으로 사과하고,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가 원하면 GOS를 끄도록 하는 조치를 내놨다. 이러한 문제들의 근원적 발단으로 지적된 AP 개선을 위해 삼성전자는 MX(모바일 경험) 사업부 내에 ‘AP 솔루션 개발팀’을 신설하는 등 갤럭시 전용 칩 개발에 나섰다.

한편 통신 3사는 2월 7일부터 13일까지 갤럭시 S2 3 시리즈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갤럭시 S2 3은 삼성전자가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라고 자부한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다. 2억 화소 카메라를 갖춘 울트라 모델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전작의 2배 웃도는 사전예약 판매량으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 GOS(Game Optimizing Service)
GOS(게임최적화서비스)란 고성능 게임 등 스마트폰의 높은 컴퓨팅 자원을 요하는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에 탑재한 시스템 소프트웨어(SW)이다. 스마트폰의 발열을 관리하는 방식에는 SW를 활용해 일부 발열에 영향을 주는 일부 성능을 제한하는 것과 방열판과 냉각제 등 하드웨어(HW)를 활용하는 방식이 있다. GOS는 SW에 해당하는 방식으로, 게임 앱 해상도를 비롯한 초당 프레임 수, 화면 밝기, 그래픽 품질, 연산장치(CPU), 그래픽 처리 장치 성능 등을 조정해 발열을 해소한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