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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시사상식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

by 안전제일무사고 2022.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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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페트병' 별도 선별 시설은 16.7% 뿐

 

투명 페트병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공동주택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의무화 제도가 시행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전국 재활용 선별 시설 중 투명 페트병 별도 선별 시설을 구축한 곳은 20%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연합은 6월 3일 '2022 플라스틱 이슈 리포트-투명 페트병 재활용의 오해와 진실' 보고서에서 전국 재활용 선별 시설 341곳 중 투명 페트병 별도 선별 시설을 갖춘 곳은 총 57곳(민간 43곳, 공공 17곳, 중복 3곳)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별도의 투명 페트병 압축 시설을 갖춘 곳도 민간 42곳, 공공 10곳 등 52곳(민간 42곳, 공공 10곳)에 그쳤다.

플라스틱의 종류 중 하나인 페트(PET)는 옷이나 가방, 신발 등의 재생원료인 장섬유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재활용을 위해선 페트병 파쇄, 세척 후 녹여 원료를 만든 뒤 다시 제품화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 과정에서 다른 이물질이 적게 포함되고 순도가 높을수록 고품질 제품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별도의 선별, 압축 시설이 없을 경우 재활용 과정에서 다른 물질이 섞여 들어가면서 재활용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녹색연합 "폐플라스틱 재활용의 핵심기술은 수거와 분리선별"이라며 "혼합되어 있거나 이물질이 포함된 폐플라스틱은 재활용하기가 어렵다"라고 했다.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의무화 제도 시행 후 투명 페트병 재활용량은 월평균 1만 9000톤으로, 73%는 노끈과 솜 등의 단섬유로 재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연합최근 식품 용기에도 재생원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이 개정된 만큼, 장기적으로는 투명 페트병을 식품 용기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번 사용된 페트를 섬유로 재활용하는 것도 의미는 있지만, 재활용 섬유는 다시 재활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 배출제는 전국 공동주택(아파트)에서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을 의무화하는 제도다. 

환경부는 2020년 12월 25일부터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을 시행, 재생페트를 의류, 가방, 신발 등 고품질 제품으로 재활용하기 위해 업계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은 '공동주택법'상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300가구 이상 아파트 단지)을 대상으로 시행되며, 150~299 가구 아파트 단지라도 엘리베이터가 설치됐거나 공동 난방을 한다면 의무화 대상이다. 

 

단독주택과 나머지 소규모 아파트는 2021년 12월 25일부터 시행된다. 

분리배출 방법은 색이 없는 투명 페트병을 내용물을 깨끗이 비운 뒤, 라벨을 제거하고, 뚜껑을 닫아 찌그러트린 뒤 '무색(투명) 페트병 전용 수거함'에 따로 배출하는 것이다.

-애드월 시사상식 20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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