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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시사상식

중간요금제(中間料金制)

by 안전제일무사고 2023.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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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대전화 중간요금제, 데이터당 단가 오히려 비싸 ▲


4월 26일 KT의 발표로 이동통신 3사의 새 5G 중간 요금제가 모두 공개된 가운데 업계에서는 요금제 구간이 다양해져 다 쓰지도 못하는 데이터 100GB(기가바이트) 이상의 비싼 요금제를 억지로 사용할 필요가 없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새로 출시된 중간요금제로는 이용자들이 기대한 만큼의 통신비 절감 효과를 체감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오는 6월 2일 출시되는 KT의 새 요금제는 기존 요금제 사이에 2000원, 데이터 20GB 간격으로 구간을 3개 추가하는 것이 골자다. 기존 요금제와 함께 요금은 6만 1000원~6만 9000원, 데이터는 50~100GB 사이 5개 구간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데이터 사용이 많은 젊은층(29세 이하)엔 별도 가입 절차 없이 데이터를 2배 제공하는 ‘Y덤’ 요금제를 선택할 기회도 주어진다. 노인 고객 전용 요금제도 선보였는데 유튜브 등을 자주 사용하는 경우를 고려해 4만 9000원에 데이터 15GB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3사 가운데 유일하게 내놨다.

앞서 발표된 SK텔레콤의 중간요금제는 기존 5만9000원(24GB) 요금제에 13GB(3000원), 30GB(5000원), 50GB(7000원), 75 GB(9000원) 등 네 종류의 옵션을 매달 선택해 이용할 수 있게 설계된 게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기본 제공 데이터 소진 뒤 최대 3M(초당 메가비트·3M는 고화질로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정도)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속도(뺀)를 높였다.

중간요금제가 추가되면서 사용자의 요금제 선택폭은 넓어졌다. KT의 경우 기존에 데이터 30GB 이상을 사용하기 위해 6만9000원 요금제를 쓰던 고객은 사용량에 따라 최대 6000원을 아낄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비싼 요금제일수록 데이터 1GB당 요금이 낮아지는 구조라서 절대 요금이 저렴할수록 데이터는 비싼 값으로 쓰는 셈이 된다.

3사 가운데 가장 비싼 중간요금제의 경우 1GB당 단가는 560~687원인데, 가장 싼 요금제는 1GB당 1260원, 1676원이다. 5만 원대 요금제를 쓰던 사용자가 6만 원대로 요금제를 바꿀 가능성이 높아지게 돼 오히려 가계 통신비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이에 시민단체는 5G의 1GB당 단가를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주호 참여연대 사회경제 1팀장은 3사 신설 요금제에 관해 “중간요금제라기보단 고가 요금제”라며 “6000~7000원 요금차이로 데이터 단가가 2~3배가 되기 때문에 요금 인하 효과보다는 데이터 차별만 강화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 중간요금제(中間料金制)

 

중간요금제이동통신 3사(SK텔레콤, KT, LG U+)가 5세대 이동통신(5G) 이용자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을 고려한 선택지를 확대하기 위해 기존 10GB~100GB에만 존재하던 요금제 구간에 24GB~31GB 구간을 신설한 요금제다.

이동통신사는 2019년 4월에 5G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이후 월 5만 5000원에 10GB 데이터, 월 6만 9000원에 110GB 데이터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요금제를 구성했다. 하지만 이 두 요금제 간 중간 구간이 없다는 점에서 이용자의 비판을 받아 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2년 5월 이후부터 이동통신사에 중간요금제 출시를 본격 요청했고 이동통신사는 이를 수용하였으며, 유보신고제에 따른 요금제 심사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5만9000원에 24GB를 제공하는 5세대 이동통신(5G) 중간요금제를 출시했다. KT는 6만1000원에 30GB를 제공하는 중간요금제를 출시했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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