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큰애기

2016년 8월 7일 《부산 현인가요제》에서 김상희

▲ 울산큰애기 ▲

울산큰애기는 2017년 4월 만들어진 울산시 중구의 캐릭터다. 울산시에 따르면 가수 김상희 씨가 1965년 발표한 곡 ‘울산큰애기’에서 착안한 이름이다. 다른 지자체 캐릭터가 고양이, 수달 등 동물이나 지역 특산품을 형상화한 데 비해 울산큰애기는 사람인 점이 다르다. 나이는 20대에 성별은 여성으로 단발머리에 빨간 원피스를 입고 유쾌 발랄한 성격이란 설정이다. 직업은 울산 중구 명예 공무원으로, 최근 8급에서 7급으로 승진했다고 한다. 중구 성남동에 집(울산큰애기 하우스)까지 있다.

울산큰애기는 최근 팬 사인회까지 열 정도로 팬덤을 형성했다. 지자체 캐릭터의 진부함을 넘어 일본 구마모토현을 대표하는 쿠마몬처럼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울산큰애기는 울산을 넘어 전국 행사에서 종횡무진하고 있다. 지난 5월 4~7일 열린 서울 국제관광전 현장에 울산 대표로 나타나 많은 팬들이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 5월 말에는 전국 규모 축제인 태화강 국가정원 재즈음악제에 모습을 나타낼 예정이다. 울산시 중구 중앙전통시장 내 ‘돌아온 큰 애기야시장’도 5월 26일 재개장할 준비를 마쳤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