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권

▲ 반세권(半勢圈) ▲

반세권은 반도체 산업단지와 가까운 부동산 입지를 의미하는 신조어다. 지난 3월 정부가 경기도 용인시 남사읍과 이동읍 일대에 세계 최대 규모의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삼성전자가 300조원을 투자하기로 하면서 일대 아파트와 땅값이 크게 뛰었다. 그러자 이 지역 부동산이 반도체 산업단지의 수혜를 누렸다는 의미로 반세권이란 말이 등장했다.

반세권은 용인, 동탄2신도시 등을 시작으로 경기 이천과 평택 등 기존 반도체 산단 지역과 다른 첨단산업 투자가 확정된 지역으로 범위를 넓히고 있다.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통계를 조사한 결과 올해 3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만5815건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10월 1만6422건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3월을 포함한 올해 1분기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3만4441건)도 지난 분기(1만6674건)보다 2배 넘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