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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시사상식

연방준비제도(Fed, Federal Reserve System)

by 안전제일무사고 2024.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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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연준, 기준금리 0.25%p 인상 ▲


지난 6월 1년 3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상 행진을 멈췄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7월 26일 다시 기준금리 0.25%p 인상을 단행했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면서 기준금리를 5.25~5.5%로 올려 22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렸다.

연방공개시장위는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의 위험에 매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기 위해 그간 통화정책의 누적 효과, 통화정책이 경제 활동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데 소요되는 시간 등을 감안하며 추가로 정책 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3.0%로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았다. 연준이 중요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 상승률은 5월에 3.8%를 기록했다. CPI 상승률이 9.1%까지 올라간 지난해 6월과 비교하면 최근 상승세는 상당히 꺾인 것이지만 연준은 인플레이션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거두지 않은 것이다.

연준은 2022년 3월 제로(0) 금리 시대를 끝내면서 2023년 5월 연방공개시장위 회의 때까지 10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올렸다. 물가 오름세가 다소 주춤해진 6월에는 그동안의 정책 효과와 부작용 등을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동결을 결정했다. 하지만 당시 제롬 파월 연준 이사회 의장은 “거의 모든 연방공개시장위 위원들이 연말까지 금리를 좀 더 올리는 게 적절할 것이라는 의견을 나타냈다”며 연내에 두 차례 추가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이번 기준금리 결정 뒤 기자회견에서 다음 연방공개시장위 회의가 열리는 9월에 추가 인상이 결정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데이터가 그것을 타당하게 만든다면 9월에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확실히 있다” “또한 그 회의에서 동결을 선택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관해서는 “올해는 아닐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연준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으로 현재 3.5%인 한국은행 기준금리와의 차이는 2.0%p까지 벌어졌다. 5월에 1.75%p로 금리역전 현상이 역대 최대로 벌어진 데 이어 최대 격차 기록을 다시 쓴 것이다. 한국은행은 7월 13일 기준금리를 네 차례 연속 동결했다.

■ 연방준비제도(Fed, Federal Reserve System)

연방준비제도(Fed·연준)란 미국의 중앙은행으로 1913년 도입됐다. 미국 내 통화정책의 관장, 은행·금융기관에 대한 감독과 규제, 금융체계의 안정성 유지, 미 정부와 대중, 금융 기관 등에 대한 금융 서비스 제공 등을 그 목적으로 한다. 특히 Fed는 재할인율(중앙은행-시중은행 간 여신 금리) 등의 금리 결정, 재무부 채권의 매입과 발행(공개시장운영)지급준비율 결정 등을 통해 통화정책을 중점적으로 수행한다.

■ 소비자물가지수(CPI, Consumer Price Index)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국 도시의 소비자가 구입한 각종 상품·서비스에 대해 전반적인 가격 변동을 측정한 통계자료이다. 우리나라 통계청에서는 매월 서울, 부산, 대구 등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백화점,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소매점포 및 서비스점포를 조사대상처로 선정하여 지방통계사무소 직원들이 직접 현장 조사하고 있다. 458개 상품 및 서비스 품목의 가격을 조사하여 식료품·비주류음료, 의복·신발, 보건 등 12가지 부문으로 세분하여 CPI 수치를 구한다. 기준연도는 5년마다 한 번씩 개편된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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