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타시아(Altasia)

▲ 알타시아(Altasia) ▲

알타시아란 ‘대안’(Alternative)과 ‘아시아’(Asis)의 합성어로, 중국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시장인 한국, 일본,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14국을 말한다.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지난 3월 신조어로 제시했다. 이코노미스트는 14개국의 전체 노동력은 14억3000만 명으로 9억5000만명인 중국을 능가하며, 고등교육을 받은 인구 또한 중국보다 많아 14개국이 힘을 합치면 중국과 경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등의 국가는 시간당 임금이 중국보다 낮아 임금 경쟁력도 있다고 밝혔다.

중국에 투자했던 글로벌 제조업체들이 탈중국을 추진하는 이유는 중국의 인구가 감소하면서 중국 근로자들의 임금에 과거에 비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지난 10년간 중국 제조업 임금은 약 두 배가량 높아졌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국 정부의 강력한 제제로 생산에 차질을 빚는 등 중국 정부의 규제와 정책도 탈중국의 원인으로 꼽힌다. 최근 미국과 중국의 경제적·정치적 갈등이 심화하고 미국이 자국 중심의 경제 공급망을 확대하려는 상황도 영향을 미쳤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