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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료품값 4달째 6%대 고공행진 – 과일 물가는 2011년 1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 ◀
2월 1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1월 식료품 물가가 1년 전보다 6.0% 오르며,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폭(2.8%)의 두 배를 웃돌았다. 특히 과일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물가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1월 과일 물가는 26.9% 올라 2011년 1월(31.2%) 이후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전체 물가상승률(2.8%)에 대한 과일 물가 기여도는 0.4%p로 2011년 1월 이후 가장 높았다. 또한 과일 품목은 인플레이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통계청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에서 「과실」의 기여도는 0.4%포인트로, 2011년 1월(0.4%p) 이후로 1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식료품 물가를 구성하는 우유·치즈·계란(4.9%), 채소·해조(8.1%), 과자·빙과류·당류(5.8%) 등도 1월 전체 물가상승률을 웃돌았다.
지난해 냉동과일 수입량 역대 최대치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2월 18일 발표한 <농업전망 2024>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냉동과일 수입량은 전년보다 6% 늘어난 6만 400만t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국내산 신선 과일 가격이 급등한 영향으로, 대표적으로 사과(후지 품종)의 경우 수확기인 11월에도 가격이 kg당 3720원으로 전년 대비 73% 높았다. 가장 많이 구매한 냉동과일은 블루베리(29.9%)로 나타났으며, 망고(21.9%)·파인애플(10.1%)·체리(9.6%) 등이 뒤를 이었다.
-박문각 시사상식 2024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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