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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시사상식

성소수자

by 안전제일무사고 2024.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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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퀴어문화축제 공식 CI

 

▲ 서울 을지로 일대서 5만 명 참여한 ‘24회 퀴어축제’ 열려 ▲


‘제24회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열렸다. 서울시의 광장 사용 불허로 개최장소를 두고 의견이 충돌했지만, 대구 퀴어축제와 달리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퀴어축제에 참가한 5만여 명은 서울시의 차별행정을 비판하며 우리 사회를 향해 성소수자 혐오 중단을 외쳤다.

7월 1일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 주최로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4번 출구 인근에서 열린 퀴어축제는 무지개 물결로 가득 찼다. 성소수자와 시민은 각각 ‘무지개’가 그려진 가방, 티셔츠, 스카프 등으로 드레스코드를 맞췄고, 페이스페인팅이나 코스프레 등으로 참가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참가자도 눈에 띄었다.

올해 축제 슬로건 ‘피어나라 퀴어나라’로, 사회에서 꽃피지 못한 성소수자들의 삶이 피어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양선우(활동명 홀릭) 조직위원장은 “우리의 삶과 웃음이 피어나기를, 우리의 형편이 나아지기를, 그런 세상을 꿈꾸며 주문을 외우는 기분으로 슬로건을 만들었다”며 “아직 우리나라에 혐오와 차별이 가득하지만, 이 자리를 꼿꼿이 지켜주는 이상 소수자를 비롯한 다양한 사회적 소수자, 약자들을 위한 세상은 분명히 올 것”이라고 했다.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던 6월 17일 대구 퀴어축제와 달리 서울 퀴어축제에선 도로점용을 두고 입장차가 발생하진 않았다. 당시 대구시는 퀴어퍼레이드 주최 측이 도로점용 허가 신청 없이 집회신고만 했단 이유로 행사 진행을 제지했는데, 경찰이 신고된 집회를 보호하면서 이례적으로 공무원과 충돌이 발생한 바 있다. 이에 서울 중구 등은 신고된 집회의 무대·부스 설치를 도로점용으로 판단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조직위는 축제 개최 장소 선정을 두고 서울시의 차별행정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퀴어축제는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고 2015년부터 매년 서울광장에서 열렸는데, 올해는 서울시가 기독교단체인 CTS문화재단의 ‘청소년·청년 회복 콘서트’를 이유로 광장 사용을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조직위는 이날 퀴어축제 개막 선언에 앞서 시의 광장 사용 불허서를 찝어 날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서울광장과 축제 현장 인근에선 퀴어축제를 반대하는 기독교단체의 대규모 집회도 함께 열렸다. 같은 날 오후 1시부터 중구 서울시의회 앞에서 ‘2023 통합국민대회 거룩한방파제’를 연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는 ‘차별금지법 반대한다’, ‘동성애 퀴어축제 반대한다’ 등을 외쳤다. 퀴어축제가 열리는 도로 건너편에선 기독교단체가 스피커로 찬송가를 틀며 반대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 LGBT( 성소수자은어)

 

LGBTQIAPK 는 성적소수자를 총칭하는 용어로, 기존 ▲레즈비언(Lesbian : 여성 동성애자) ▲ 게이(Gay : 남성 동성애자) ▲바이섹슈얼(Bisexual : 양성애자) ▲트랜스젠터(Transgender : 성전환자)의 앞 글자를 딴 LGBT에서 파생된 것이다.

▲Q는 퀴어(Queer : 성 정체성을 분명하게 정의하지 못하는 사람) ▲I는 남성도 여성도 아닌 간성애자(Intersexual) ▲A는 성충동을 못 느끼는 무성애자(Asexual) ▲P는 범성애자(Pansexual) ▲K는 변태 성애자(Kink) 등을 아우른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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