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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시사상식

빈대

by 안전제일무사고 2024.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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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대(Bedbug, 학명 Climex lectularius) ◀


노린재목 빈대과의 곤충으로, 성충 크기가 약 5~6mm로 상하로 납작하게 눌린 난형이며 진한 갈색을 띤다. 하지만 흡혈 이후에는 몸이 부풀어 오르고, 몸 빛깔이 붉은색이 된다. 집안에 서식하는 빈대의 경우 섬유질, 목재, 종이로 된 틈새에 숨어 있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가구나 벽의 츰, 침구류 등에 서식한다. 현재까지 빈대가 인간에게 질병을 매개한 기록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야간에 사람의 피를 빨아 수면을 방해하고 가려움증 등 2차적 피부 감염을 유발한다. 빈대에 물린 자국은 모기에 물린 것과 비슷하나, 빈대가 혈관을 잘 찾지 못해 2~3곳을 연달아 무는 경우가 많아 일렬이나 원형으로 자국이 생긴다. 빈대는 매우 작고 납작해서 좁고 깊숙한 틈새로 잘 숨어들기 때문에 직접 확인하는 것이 매우 힘들며, 따라서 빈대의 부산물이나 배설물과 같은 흔적을 찾는 것이 효율적이다. 빈대 방제를 위해서는 물리적 방제와 화학적 방제를 병행해야 한다. 물리적 방제의 경우 스팀 고열을 빈대가 서식하는 가구 틈과 벽 틈에 분사하며, 화학적 방제의 경우 빈대 서식처 확인 후에 살충제(환경부 허가제품)를 분사한다.

40여 년 전 완전히 사라졌던 빈대가 최근 전국에서 출몰하면서 빈대 관련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60년대 새마을 운동과 1970년대 DDT 살충제 도입 등으로 빈대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거의 발멸에 이른 바 있다. 그러나 2006년 무렵부터 빈대 출몰 신고가 종종 나오기 시작했고, 올해 들어 미국·영국·프랑스 등에서 빈대가 확산되고 이후 외국인 관광객 유입과 해외를 다녀온 내국인 증가 등으로 빈대 관련 신고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 빈데믹

빈대(Bedbug)와 팬데믹의 합성 신조어로, 국내의 경우 1970년대 이후 자취를 감췄던 빈대가 올해들어 재차 확산하면서 등장한 말이다. 즉, 전국 각지에서 빈대 출몰 관련 소식이 이어지면서 빈대의 빠른 확산과 이에 대한 공포를 세계적으로 감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를 일컫는 팬데믹에 비유하며 등장한 말이다. 여기다 빈대에 대한 공포나 혐오를 뜻하는 「빈대포비아」라는 용어까지 등장했다.

-박문각 시사상식 202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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