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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시사상식

DDT

by 안전제일무사고 2024.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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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DT(Dichloro-Diphenyl-Trichloroethane) ◀


염소를 한 개씩 달고 있는 벤젠고리 2개와 3개의 염소가 결합한 형태의 유기 염소화합물로, 강력한 살충 및 제초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다이옥신처럼 몸속에 축적돼 분비계 이상을 일으키는 환경호르몬 중 하나이다. DDT는 1874년 오스트리아의 화학자 오트마르 자이들러에 의해 처음 합성됐으나, DDT가 지닌 강력한 살충효과는 1939년 스위스의 과학자 뮐러에 의해 밝혀졌다. DDT는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 모기·이·벼룩·빈대의 퇴치에 대량으로 사용되면서 그 효과를 입증했고, 말라리아 퇴치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DDT는 미국에서 처음 살충제로 실용화됐는데, 특히 저렴한 가격과 당시만 해도 무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급속한 보급이 이뤄졌다. DDT는 1945년부터 농약으로 공급되기 시작했고, 1955년부터는 세계보건기구(WHO)가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이를 적극 권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1960년대 들어서부터 DDT의 유해성이 제기되기 시작했는데, 특히 환경운동의 어머니로 평가받는 생태학자 레이첼 카슨(1907~1964)의 1962년 출간작 《침묵의 봄(Silent Spring)》을 통해 그 유해성이 널리 알려졌다. 이를 계기로 DDT의 유해성에 대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이뤄졌고, 그 결과 DDT가 인체에 흡수될 경우 쉽게 배출되지 않고 축적돼 암 유발이나 감각이상, 마비 등을 일으키는 맹독성 물질임이 밝혀졌다. 이에 1972년 미국 환경보호국(EPA)이 DDT 사용을 금지하는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사용을 중지했으며, 우리나라 역시 1979년 DDT 사용을 중단했다.

-박문각 시사상식 202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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