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프로(Vision Pro)

■ 비전 프로(Vision Pro)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가 2월 2일 본격 출시됐다. 이는 지난해 6월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비전 프로를 처음 공개한 지 8개월 만으로, 지난 1월 19일 사전판매를 한 결과 20만 대 이상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으로, 애플이 2015년 워치 제품을 출시한 이후 9년 만에 내놓은 신제품이다. 비전 프로에 적용된 혼합현실(MR)은 현실 세계에 3차원 가상 물체를 겹친 증강현실(AR)을 확장한 개념이다. 실제 환경에서 가상의 정보를 융합해 진화한 가상세계를 구현하고, 시각뿐 아니라 청각 등 오감을 접목할 수 있다는 점에서 AR과는 차이가 있다.스키 고글 형태의 비전 프로를 쓰면 180도 고해상도 영상을 지원하는 4K 디스플레이 2개와 음향 시스템으로 콘텐츠가 제공된다.

이는 새로 개발한 비전OS가 운영체제로 작동하는데, 시선 추적, 제스처 제어, 음성 인식 기능을 적용해 별도의 컨트롤러 없이 눈과 손, 음성으로 조작한다. 애플은 무거운 무게로 발생하는 인체 부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배터리를 분리해 전원선을 연결하는 방식을 채택했는데, 전원을 연결하지 않고 외장 배터리만 쓰면  최장 2시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비전 프로는 애플이 디지털 크라운을 탑재한 세 번째 제품으로, 비전 프로에서는 디지털 크라운을 통해 홈으로 바로 가기가 가능하다. 

 

또한 최근에 본 콘텐츠 확인, 볼륨 조절, 주변 환경과 디지털 콘텐츠 간 전환을 할 수 있다. 아울러 접근성 바로 가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앱 강제 종료, 전원 끄기, 강제 재시작 등도 시행할 수 있다. 

 

비전 프로의 판매 가격은 256GB(기가바이트) 저장용량 기준 3499달러(약 468만 원)이며, 512GB와 1TB(테라바이트)는 각각 3699달러(약 495만 원), 3899달러(약 522만 원)이다.

※ 혼합현실(MR․Mixed Reality)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혼합한 기술로, 현실 배경에 현실과 가상의 정보를 혼합시켜 제공한다. VR․AR․MR 모두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현실을 구현, 사람이 이를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다만 AR은 실제 현실에 가상의 정보를 더해 보여주는 방식이고, VR은 모두 허구의 상황이 제시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박문각 시사상식 2024 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