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이 잘 준비한 연극”...CNN이 평한 브이로그 정체는? ▲
자체 영상 콘텐츠 조회 수가 8만 회에 육박하는 북한 유튜버가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유미(YuMi)’라는 이름의 이 북한 유튜버는 ‘먹방(먹는 방송)'과 브이로그 등 영상을 통해 북한의 모습을 소개한다.
이에 대해 외신과 북한 전문가는 “체제 선전용 영상’이라고 해석했다. ‘올리비아 나타샤 · 유미 스페이스 DPRK 데일리’ 채널은 2월 10일 기준 구독자 수 1만1000명에 달하고 영상 누적 조회 수는 45만6000여 회를 기록하고 있다.
이 채널은 유미라는 이름의 북한 여성이 자신의 일상을 통해 북한을 소개한다. 한 영상에서 유미는 ‘음료 상점’이라는 간판이 달린 가게에 들어가 냉장고를 살피더니 아이스크림을 하나 집어 들어 ”(포장이) 그림이 너무 귀엽다“, ”이건 복숭아 맛이다“ 등의 이야기를 한다.
최다 조회 수를 기록한 영상은 평양의 한 피트니스 센터에서 유미가 운동하는 모습을 담은 콘텐츠다. 해당 콘텐츠는 7만7000 조회 수를 기록했다.
유미뿐만 아니다. 지난해 유튜브 채널 ‘샐리 파크스’에는 평양에 거주하는 11살 여자아이 ‘송아’가 등장해 ‘북한 키즈 유튜버’로 주목받기도 했다.
송아는 영상에서 ‘해리포터’를 가장 좋아하는 책 이라고 말했으며, 북한의 문수물놀이장을 방문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같은 북한 유튜브에 대해 외신과 북한 전문가들은 ‘체제 선전용 영상’이라고 평가했다. CNN은 북한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제한되고, 책이나 영화 등 해외 콘텐츠 접근도 금지돼 있어 유튜브 사용 자체가 제한적이라고 짚었다.
■ 북한 유튜버 출현 배경
북한은 지난 10여 년 동안 유튜브에 여러 종류의 선전물을 게시해 왔다. 과거 소련 스타일의 호전적 포스터, 행진하는 군대와 미사일 실험 영상, 백마를 탄 김정은의 이미지가 단골 소재였다.
하지만 이들 영상을 플랫폼 서비스 약관과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위반으로 종종 유튜브에 의해 차단되기 일쑤였다. 그래서 북한이 유미와 송이를 내세워, 유튜브에 의해 삭제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북한 체제를 선전할 수 있는 ‘소프트 랜딩’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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