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오디세우스·일본 H3 발사 등 - 美·中·日 달 택배 선점경쟁 치열 ◀
미국의 민간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가 2월 14일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를 발사한 데 이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대형로켓 H3를 발사하는 등 달에 물품을 보내기 위한 우주 강국들의 착륙선과 로켓 발사가 잇따라 현실화되고 있다. 특히 미 항공우주국(NASA)는 달 유인기지 건설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일부분으로 「민간 달 탐재체 수송 서비스(CLPS)」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는 달 탐사를 위해 필요한 여러 물자를 민간기업들이 달까지 택배 서비스처럼 배송해주는 것이다.
여기다 중국은 우주 경제에 대한 국제 협력을 늘리기 위해 「국제달연구기지(ILRS)」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등 달 택배 시장을 둘러싼 주요 우주 강국들의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PwC컨설팅이 2021년 발간한 「달 시장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달에 물자를 보내는 택배서비스 시장은 2020~2025년 기간 90억 달러(약 12조 원) 수준이지만 2036~2040년에는 420억 달러(약 56조 원)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요 내용
미국 민간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가 개발한 달착륙선 「오디세우스(Nova-C)」가 2월 15일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오디세우스는 이날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오전 1시(한국시각 2월 15일 오후 3시) 스페이스X가 만든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미국 민간기업이 달 착륙을 시도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앞서 지난 1월 첫 번째 탐사선 페레그린이 발사됐으나 착륙에 실패한 바 있다. 그리고 NASA 등에 따르면 오디세우스는 2월 22일 오후 5시 24분(한국시간 23일 오전 8시 24분) 달 남극(분화구 말라퍼트 A 지점) 착륙에 성공했다. 이로써 오디세우스는 달 착륙에 성공한 세계 첫 민간 달 착륙선이자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 임무 이후 51년여 만에 달에 착륙한 미국 우주선이 됐다.
여기에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2월 17일 오전 9시 22분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H3 2호기를 발사했다. H3는 일본이 위성 발사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위해 JAXA와 미쓰비시중공업이 개발한 2단식 액체연료 로켓으로, 현재 주력인 H2A의 후속 모델이다.
-박문각 시사상식 2024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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