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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시사상식

모멘트 규모(Moment magnitude scale)

by 안전제일무사고 2023.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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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동해 해역에서 규모 4.5 지진... 올해 최대 규모 ▲

동해시에서 잇따라 지진 발생

 

5월 15일 오전 6시 27분 37초 강원 동해시 북동쪽 52km 부근 해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는 올해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 발생 위치는 북위 37.87, 동경 129.52도다. 지진 발생 깊이는 31km다. 이후 오전 8시 6분에 규모 1.8의 여진이 한 차례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최대 규모다. 역대 한반도 발생 지진 중에선 22번째, 남한 발생 지진 중에선 20번째다. 한반도와 주변해역에서 규모 4.5 이상 지진이 발생한 것은 2021년 12월 14일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41km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9 지진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 원인은 역단층 운동으로 분석된다. 역단층이란 단층면을 경계로 위에 있는 상반이 하반보다 위로 올라간 단층을 뜻한다. 이 역단층이 움직이며 지진을 발생시킨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이 분석한 모멘트 규모는 3.7이었다.

한편 이날 소방에 접수된 유감 신고는 18건이었다. 피해를 입었다는 신고는 없었다. 지진계에 기록된 최대진도는 3으로, 실내에 있는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고,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수준이다.

다만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지진해일 발생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지진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지진 위기경보는 가장 경미한 단계부터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으로 발령된다.

 

원안위, 원전 긴급 점검

 

원자력안전위원회는 5월 15일 오전 6시 27분께 강원 동해시 북동쪽 52km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5 지진과 관련해 현재까지 원자력발전소 등 원자력시설 안전에는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진 발생 위치에서 약 88km 떨어져 가장 가까운 시설인 경북 울진 한울원전에는 지진계측값이 지진경보 설정값(0.01g) 미만을 기록해 경보가 발생하지 않았다. 원안위는 긴급 현장 안전 점검 결과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고, 다른 원전 등에서도 지진경보 등 특이상황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동해 일대에는 해역 43건, 내륙 9건 등 총 52건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역에 규모 2.0 이상인 일반지진은 해역 14건, 내륙 2건 등 총 15건이었다. 규모 3을 넘은 것이 2차례, 규모 2 수준이 8차례였다. 동해상은 과거 동일본 대지진으로 지반이 약해진 데다 인근에 큰 단층들도 있어서, 더 강한 지진이 발생할 우려가 제기된다.

 

■ 모멘트 규모(Moment magnitude scale)

 

모멘트 규모는 지진을 발생시킨 단층의 움직임을 해석하여 계산한 규모로서 지진의 절대적인 에너지 크기인 지진 규모를 측정하는 척도이다. 리히터 규모는 큰 규모의 지진에서 정확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모멘트 규모가 4~5를 넘어가는 지진부터는 모멘트 규모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 한국은 지진으로부터 안전한가

 

판의 경계에 위치한 일본이나 대만과 달리, 우리나라에서 규모가 강한 지진이 자주 발생하지는 않는다. 우리나라는 판의 내부에 위치해 판 간의 충돌로 인한 힘이 직접적으로 전달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도 충돌의 힘은 지속해서 축적되고 있어, 큰 규모의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은 얼마든지 존재한다.

주목할 것은 활성단층이다. 활성단층은 1만 년 이내에 지진 활동을 했다는 증거가 있는 단층을 말한다. 2012년 한국지질연구원의 활성단층 조사 과정에서 전국에 최대 450개의 활성단층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활성단층 중 하나인 울산단층은 경북 경주의 월성 원자력 발전소 인근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를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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