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터 파랑새 로고 사라졌다...‘X 로고’로 교체 ▲
SNS 트위터의 로고가 알파벳 ‘ X ’로 바뀌었다. 기존 트위터의 상징이자 2006년 설립 당시부터 소통의 아이콘이었던 로고 ‘파랑새’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7월 24일(현지시간) 트위터 웹사이트에는 기존 로고였던 파랑새 대신 검은색 바탕에 흰색으로 표시된 알파벳 X가 새로운 로고로 등장했다.
트위터는 2006년 설립 이후 파랑새를 로고로 사용해 왔다. 이후 몇 차례 문양이 바뀌긴 했지만, 트위터의 상징은 항상 파랑새였다. 트위터 회장인 일론 머스크가 로고 교체를 선언한 지 하루 만에 전격적인 로고 교체가 단행됐다.
머스크 회장은 전날 트위터에 “우리는 곧 트위터 브랜드, 점진적으로는 모든 새(새 문양)에게 작별을 고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같은 날 밤 본사 건물에 ‘ X ’ 표시가 있는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새로운 로고인 X는 트위터를 메시징, 지급 결제, 원격 차량 호출 등 광범위한 기능을 제공하는 ‘슈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만들겠다는 머스크 회장의 비전이 반영돼 있다. 그는 지난해 트위터 인수 당시에도 “모든 것이 가능한 앱 ‘X’를 만들 것”이라며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브랜드 가치 수조원 손실”
하지만 머스크 회장의 포부와 달리 17년 간 형성돼 온 트위터의 브랜드 가치가 크게 훼손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7월 24일(현지시각) 트위터의 소유주 일론 머스크가 로고를 파랑새에서 X로 교체하겠다고 선언한 뒤 이 기업의 가치가 약 40억 달러(약 5조 1000억)에서 200억 달러(25조 6000억 원) 정도 떨어졌다는 분석을 보도했다.
머스크가 언급한 슈퍼앱의 모습은 아직 불분명하다. 블룸버그는 중국에서 다수가 사용하는 플랫폼인 텐센트 홀딩스의 앱 ‘위챗’(WeChat)을 모델로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위챗은 메시지 주고받기는 물론 결제·대출 둥 온라인 금융 서비스까지 처리할 수 있다.
트위터의 경영 환경은 녹록지 않은 상태다. 머스크가 인수한 뒤 트위터의 광고 수익은 최근 절반으로 줄었고, 최근에는 라이벌 기업인 메타 플랫폼이 앱 ‘스레드’를 출시하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브랜드 컨설팅업체 ‘시겔 앤 게일’의 이사 스티브 수지는 “트위터가 지금 같은 브랜드 가치를 확보하는 데 15년 이상이 걸렸기 때문에 브랜드 이름으로서 ‘트위터’를 잃는다는 것은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메타(Meta)
메타는 2004년 2월 마크 저커버그가 ‘페이스북’이라는 이름으로 출범시킨 회사의 변경된 사명이다. 2021년 10월 페이스북은 창업 17년 만에 사명을 메타로 변경했다. 회사 로고도 무한대를 뜻하는 수학 기호(∞)로 바꿨다. 메타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의 SNS 앱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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