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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시사상식

반도체 불황

by 안전제일무사고 2023.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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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25년 만에 ‘반도체 감산’ 공식 인정 ▲


반도체 불황에도 무감산 기조를 이어왔던 삼성전자가 25년 만에 처음으로 감산을 공식 인정했다. 업계에선 SK하이닉스, 마이크론에 이어 삼성전자까지 감산에 나서면서 메모리 업황이 전반적으로 개선돼 하반기부턴 실적 상향을 기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감산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 메모리 가격이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4월 7일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을 전년 대비 95.8% 감소한 6000억 원으로 발표했지만, 시장 반응은 오히려 긍정적이다. 4월 9일 증권사들은 지난 7일 6만 5000원에 마감한 삼성전자 주가를 8만 원대로 상향하며 업황 개선 예측을 쏟아냈다.

2022년 4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45.1% 점유율(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기준)을 차지하며 세계 1위를 수성해온 삼성전자가 감산에 돌입하면, 시장 내 D램·낸드플래시 메모리 등 메모리 반도체 공급량이 줄어들면서 가격은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된 것이다. 트렌드포스 집계에 따르면 1분기 D램 평균판매가격(ASP)은 전 분기 대비 20%, 낸드는 10~15% 하락한 상태다.

증권가에선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반도체 경쟁사들도 삼성전자의 감산을 환영할 것이라는 관측도 잇따랐다. 실제 삼성전자가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4월 7일 SK하이닉스의 주가는 6.32% 상승한 8만 9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감산을 공식 인정한 것은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사태 이후 처음이다. 이미 진행 중인 설비 재배치 등 생산라인 최적화와 미세공정 전환 등 ‘기술적 감산’ 외에도 “의미 있는 수준까지 메모리 생산량을 하향 조정”하는 인위적 감산에 나선 것이다.

일각에선 삼성전자의 감산은 곧 자신감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감산할 때 ‘버티기’ 전략을 고수하면서 이미 경쟁사와 어느 정도 글로벌 시장 점유율 격차를 벌려놨다는 분석이다. 그간 삼성전자가 자신했던 ‘기술 격차’가 크게 좁혀진 상황에서 세계 1위 수성 전략은 경쟁사 대비 여유로운 자금 사정을 무기로 무감산 기조를 유지해 시장 지배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수 있다.

■ D램(DRAM)

 

D램은 반도체 기억소자의 일종이다. 일정 주기마다 동작하지 않으면 기억된 정보가 지워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D램과 달리 S램은 전원 공급이 지속되는 한 기억이 유지된다. D램은 주로 대용량 기억장치로 장착되고 S램은 소형 시스템에 쓰인다. 전원이 꺼지면 저장된 자료가 사라지는 D램이나 S램과 달리 낸드플래시메모리는 전원이 없는 상태에서도 데이터가 계속 저장된다.

■ 낸드플래시 메모리(nand flash memory)

 

낸드플래시 메모리란 전원이 꺼지면 저장된 자료가 사라지는 D램이나 S램과 달리 전원이 없는 상태에서도 데이터가 계속 저장되는 플래시 메모리이다. 플래시 메모리는 칩을 연결하는 방식에 따라 낸드형과 노어형으로 나뉘는데, 낸드형은 노어형에 비해 제조단가가 싸고 용량이 커 디지털카메라에, 노어형은 속도가 빠랄 휴대전화에 많이 쓰인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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